노후 경유차 교체 혜택…소비 진작책 ‘봇물’

입력 2016.06.28 (21:03) 수정 2016.06.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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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노후 경유차를 바꾸면 세금을 감면해주는 등 서민들을 상대로 한 다채로운 소비 진작책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소비여력이 생길 수 있도록 가계소득을 높여줄 보다 근본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있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시된 지 14년째가 된 경유차입니다.

노후된 엔진에서 시커먼 매연을 내뿜습니다.

운전자는 환경에 나쁜 건 알지만, 당장 차를 바꿀 마음은 없습니다.

<녹취> 공유표(노후 경유차 운전자) : "거금을 들여서 차를 새로 바꾼다는 것에 대해서 필요성을 못느끼고, 차를 오래 타고 싶은 사람이고..."

정부가 이런 마음을 돌리기 위해, 10년 넘은 경유차를 새 차로 바꾸면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318만 명입니다.

대형승용차로 차를 바꾸는 경우, 한번 볼까요.

개소세의 70%, 최대 100만 원의 혜택을 받고요, 각종 세금까지 모두 143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여주는 대책도 내놨습니다.

월세 대출을 연 소득 5천 만 원 이하 가구로 확대하고, 내년 건강보험료는 되도록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민들의 의료비 부담도 줄여줍니다.

하지만, 가계소득은 정체된 상황이어서 소비로 이어질 지 의문입니다.

<인터뷰> 성태윤(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기업들이 실물 투자활동과 고용활동을 통해서 경제 전반의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적극 유도하는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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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 경유차 교체 혜택…소비 진작책 ‘봇물’
    • 입력 2016-06-28 21:03:34
    • 수정2016-06-28 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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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노후 경유차를 바꾸면 세금을 감면해주는 등 서민들을 상대로 한 다채로운 소비 진작책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소비여력이 생길 수 있도록 가계소득을 높여줄 보다 근본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있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시된 지 14년째가 된 경유차입니다.

노후된 엔진에서 시커먼 매연을 내뿜습니다.

운전자는 환경에 나쁜 건 알지만, 당장 차를 바꿀 마음은 없습니다.

<녹취> 공유표(노후 경유차 운전자) : "거금을 들여서 차를 새로 바꾼다는 것에 대해서 필요성을 못느끼고, 차를 오래 타고 싶은 사람이고..."

정부가 이런 마음을 돌리기 위해, 10년 넘은 경유차를 새 차로 바꾸면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318만 명입니다.

대형승용차로 차를 바꾸는 경우, 한번 볼까요.

개소세의 70%, 최대 100만 원의 혜택을 받고요, 각종 세금까지 모두 143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여주는 대책도 내놨습니다.

월세 대출을 연 소득 5천 만 원 이하 가구로 확대하고, 내년 건강보험료는 되도록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민들의 의료비 부담도 줄여줍니다.

하지만, 가계소득은 정체된 상황이어서 소비로 이어질 지 의문입니다.

<인터뷰> 성태윤(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기업들이 실물 투자활동과 고용활동을 통해서 경제 전반의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적극 유도하는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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