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시진핑 주석 예방 “고위급 교류 확대”

입력 2016.06.30 (06:17) 수정 2016.06.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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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을 방문중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해,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두 나라는 양국 고위급 교류를 확대해 대북제재 협력 체계 구축과 경제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황교안 총리가 시진핑 국가주석을 예방했습니다.

황 총리 취임 이후 시 주석과의 회동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황교안(국무총리) : "역내 안정과 공동 번영에 계속 기여해 나가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뷰>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양국은 국제사회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황 총리는 핵 경제 병진 노선을 추구하는 북한의 셈법을 바꾸게 하기 위해서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대북압박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두 나라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북한 핵보유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비핵화를 실현해야 한다는 입장을 흔들리지 않고 견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북한의 핵 경제 병진노선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안보리 결의를 엄격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어선 불법조업과 관련해 시 주석은 중국 측도 문제 해결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는 또 내년 수교 25주년 등을 맞이해 고위급 인사 교류를 확대해 경제적 정치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황 총리는 오늘 우리나라 총리로는 처음으로 동북 3성의 최대 도시 선양을 방문해 랴오닝 성 당서기 등과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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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 총리, 시진핑 주석 예방 “고위급 교류 확대”
    • 입력 2016-06-30 06:18:12
    • 수정2016-06-30 07: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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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을 방문중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해,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두 나라는 양국 고위급 교류를 확대해 대북제재 협력 체계 구축과 경제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황교안 총리가 시진핑 국가주석을 예방했습니다.

황 총리 취임 이후 시 주석과의 회동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황교안(국무총리) : "역내 안정과 공동 번영에 계속 기여해 나가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뷰>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양국은 국제사회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황 총리는 핵 경제 병진 노선을 추구하는 북한의 셈법을 바꾸게 하기 위해서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대북압박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두 나라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북한 핵보유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비핵화를 실현해야 한다는 입장을 흔들리지 않고 견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북한의 핵 경제 병진노선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안보리 결의를 엄격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어선 불법조업과 관련해 시 주석은 중국 측도 문제 해결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는 또 내년 수교 25주년 등을 맞이해 고위급 인사 교류를 확대해 경제적 정치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황 총리는 오늘 우리나라 총리로는 처음으로 동북 3성의 최대 도시 선양을 방문해 랴오닝 성 당서기 등과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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