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흥업소 단속 정보 제공’ 경찰관 체포

입력 2016.06.30 (07:31) 수정 2016.06.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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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경찰관이 단속 정보를 유흥업소 측에 알려주고 금품을 상납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유흥업소 측과 결탁된 경찰과 공무원이 더 있을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서초경찰서 소속 김 모 경사가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유흥업소에 단속 정보를 알려주고,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 받은 혐의가 포착된 겁니다.

검찰은 김 경사의 사무실과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서초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김 경사가) 그럴 사람이 아닌데, 다들 주변에서 걱정하고 그렇죠."

김 경사는 2010년 무렵부터 서초경찰서 생활질서계 등에서 일하면서 관할 지역 단속 정보를 유흥업소 측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초구 일대 유흥주점 영업사장으로 오랫동안 일한 양 모 씨를 최근 구속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경사가 연루된 정황을 발견했습니다.

검찰은 양 씨가 김 경사 등에게 금품을 정기적으로 상납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경사가 상납 받은 금품의 정확한 액수를 조사하는 한편, 김 경사가 동료 경찰들에게 돈을 전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돈의 사용처를 쫓고 있습니다.

또, 양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경찰과 구청 공무원 등이 더 있을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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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유흥업소 단속 정보 제공’ 경찰관 체포
    • 입력 2016-06-30 08:12:43
    • 수정2016-06-30 08: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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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단속 정보를 유흥업소 측에 알려주고 금품을 상납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유흥업소 측과 결탁된 경찰과 공무원이 더 있을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서초경찰서 소속 김 모 경사가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유흥업소에 단속 정보를 알려주고,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 받은 혐의가 포착된 겁니다.

검찰은 김 경사의 사무실과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서초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김 경사가) 그럴 사람이 아닌데, 다들 주변에서 걱정하고 그렇죠."

김 경사는 2010년 무렵부터 서초경찰서 생활질서계 등에서 일하면서 관할 지역 단속 정보를 유흥업소 측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초구 일대 유흥주점 영업사장으로 오랫동안 일한 양 모 씨를 최근 구속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경사가 연루된 정황을 발견했습니다.

검찰은 양 씨가 김 경사 등에게 금품을 정기적으로 상납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경사가 상납 받은 금품의 정확한 액수를 조사하는 한편, 김 경사가 동료 경찰들에게 돈을 전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돈의 사용처를 쫓고 있습니다.

또, 양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경찰과 구청 공무원 등이 더 있을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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