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역사지도, 엉터리평가 속속 드러나
입력 2016.06.30 (19:28)
수정 2016.06.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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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겠다며, 45억 원을 투자한 동북아 역사지도가 최종평가에서 출판 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KBS 취재 결과, 8년 동안 10여 차례 중간 평가를 했지만, 최종 점수의 두 배나 되는 높은 점수를 줘 엉터리 평가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년 동안 45억여 원을 투입했지만 출판 불가 판정을 받은 동북아 역사지도.
최종 심사 결과를 살펴봤더니, 총점이 44점입니다.
경계선과 지명 표기의 적절성 항목 등에서 최하점인 32점을 받았고, 독도 미표기 부분 등 대부분 항목에서 30~50점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8년 동안 매해 2번씩 실시한 16번의 중간 평가 결과는 달랐습니다.
대부분 80~90점대로 중간평가 평균점수은 86점, 최종 점수의 거의 2배입니다.
8년 동안 겉핥기식의 중간 평가가 이뤄진 셈입니다.
또, 사업을 주관한 동북아역사재단 측은 연구진이 인건비 등 예산 10억여 원을 부당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비 회수도 통보했습니다.
연구를 맡은 산학협력단 측은 예산 부당 집행과 지도의 문제점 등에 대해 오는 8월까지 소명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산학협력단 관계자(음성 변조) : "(재단에서도) 더 들을 얘기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걸(해명 자료를) 가져오면 다시 한번 논의할게' 이런 상황이 돼서 8월 말까지 기간이 있기 때문에"
동북아역사재단은 사업 담당자 16명을 징계 조치하는 데 그쳤고, 초기 사업을 담당한 퇴직자들에겐 책임을 물을 수도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어제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겠다며, 45억 원을 투자한 동북아 역사지도가 최종평가에서 출판 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KBS 취재 결과, 8년 동안 10여 차례 중간 평가를 했지만, 최종 점수의 두 배나 되는 높은 점수를 줘 엉터리 평가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년 동안 45억여 원을 투입했지만 출판 불가 판정을 받은 동북아 역사지도.
최종 심사 결과를 살펴봤더니, 총점이 44점입니다.
경계선과 지명 표기의 적절성 항목 등에서 최하점인 32점을 받았고, 독도 미표기 부분 등 대부분 항목에서 30~50점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8년 동안 매해 2번씩 실시한 16번의 중간 평가 결과는 달랐습니다.
대부분 80~90점대로 중간평가 평균점수은 86점, 최종 점수의 거의 2배입니다.
8년 동안 겉핥기식의 중간 평가가 이뤄진 셈입니다.
또, 사업을 주관한 동북아역사재단 측은 연구진이 인건비 등 예산 10억여 원을 부당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비 회수도 통보했습니다.
연구를 맡은 산학협력단 측은 예산 부당 집행과 지도의 문제점 등에 대해 오는 8월까지 소명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산학협력단 관계자(음성 변조) : "(재단에서도) 더 들을 얘기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걸(해명 자료를) 가져오면 다시 한번 논의할게' 이런 상황이 돼서 8월 말까지 기간이 있기 때문에"
동북아역사재단은 사업 담당자 16명을 징계 조치하는 데 그쳤고, 초기 사업을 담당한 퇴직자들에겐 책임을 물을 수도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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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6-30 22: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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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겠다며, 45억 원을 투자한 동북아 역사지도가 최종평가에서 출판 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KBS 취재 결과, 8년 동안 10여 차례 중간 평가를 했지만, 최종 점수의 두 배나 되는 높은 점수를 줘 엉터리 평가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년 동안 45억여 원을 투입했지만 출판 불가 판정을 받은 동북아 역사지도.
최종 심사 결과를 살펴봤더니, 총점이 44점입니다.
경계선과 지명 표기의 적절성 항목 등에서 최하점인 32점을 받았고, 독도 미표기 부분 등 대부분 항목에서 30~50점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8년 동안 매해 2번씩 실시한 16번의 중간 평가 결과는 달랐습니다.
대부분 80~90점대로 중간평가 평균점수은 86점, 최종 점수의 거의 2배입니다.
8년 동안 겉핥기식의 중간 평가가 이뤄진 셈입니다.
또, 사업을 주관한 동북아역사재단 측은 연구진이 인건비 등 예산 10억여 원을 부당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비 회수도 통보했습니다.
연구를 맡은 산학협력단 측은 예산 부당 집행과 지도의 문제점 등에 대해 오는 8월까지 소명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산학협력단 관계자(음성 변조) : "(재단에서도) 더 들을 얘기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걸(해명 자료를) 가져오면 다시 한번 논의할게' 이런 상황이 돼서 8월 말까지 기간이 있기 때문에"
동북아역사재단은 사업 담당자 16명을 징계 조치하는 데 그쳤고, 초기 사업을 담당한 퇴직자들에겐 책임을 물을 수도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어제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겠다며, 45억 원을 투자한 동북아 역사지도가 최종평가에서 출판 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KBS 취재 결과, 8년 동안 10여 차례 중간 평가를 했지만, 최종 점수의 두 배나 되는 높은 점수를 줘 엉터리 평가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년 동안 45억여 원을 투입했지만 출판 불가 판정을 받은 동북아 역사지도.
최종 심사 결과를 살펴봤더니, 총점이 44점입니다.
경계선과 지명 표기의 적절성 항목 등에서 최하점인 32점을 받았고, 독도 미표기 부분 등 대부분 항목에서 30~50점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8년 동안 매해 2번씩 실시한 16번의 중간 평가 결과는 달랐습니다.
대부분 80~90점대로 중간평가 평균점수은 86점, 최종 점수의 거의 2배입니다.
8년 동안 겉핥기식의 중간 평가가 이뤄진 셈입니다.
또, 사업을 주관한 동북아역사재단 측은 연구진이 인건비 등 예산 10억여 원을 부당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비 회수도 통보했습니다.
연구를 맡은 산학협력단 측은 예산 부당 집행과 지도의 문제점 등에 대해 오는 8월까지 소명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산학협력단 관계자(음성 변조) : "(재단에서도) 더 들을 얘기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걸(해명 자료를) 가져오면 다시 한번 논의할게' 이런 상황이 돼서 8월 말까지 기간이 있기 때문에"
동북아역사재단은 사업 담당자 16명을 징계 조치하는 데 그쳤고, 초기 사업을 담당한 퇴직자들에겐 책임을 물을 수도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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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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