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잡아가세요!” TV 보고 강도 아들 신고한 엄마
입력 2016.06.30 (20:40)
수정 2016.06.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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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텔레비전 뉴스에 나온 강도가 우리 가족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실제로 미국에서 한 어머니에게 발생한 일인데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용기를 내서 아들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고아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가게 종업원에게 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남성은 가게에 있던 현금과 종업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이 총기 강도 사건은 텔레비전 뉴스에까지 보도됐고, 경찰은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었습니다.
<녹취> "흠.." (한숨)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템플 워싱턴 씨는 뉴스에 나온 총기 강도범이 그녀의 아들인 것 같다는 친척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녹취> 템플 워싱턴(범인 어머니) :"피해자에게 정말 미안했어요."
CCTV 영상 속 남성은 틀림없이 템플 씨의 아들이었습니다.
<녹취> 템플 워싱턴(범인 어머니) : "끔찍했어요. 메시지를 받고 영상을 봤는데 막내아들이더라고요."
그리고 템플 씨는 차고에서 잠들어있는 아들을 찾아냈습니다.
<녹취> "전화기를 들기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옳다고 계속 되뇌었어요."
템플 씨는 아들이 오랫동안 마약 중독으로 힘들어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제는 적어도 아들의 행방을 알 수 있게 된 만큼 감옥에 갔다는 사실이 안심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녹취> 템플 워싱턴(범인 어머니) : "아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해요. 우리 아들은 아픈 사람이에요. 약에 중독된 것은 병이나 마찬가지예요."
경찰에 아들을 신고한 어머니는 아들이 새사람으로 거듭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24입니다.
텔레비전 뉴스에 나온 강도가 우리 가족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실제로 미국에서 한 어머니에게 발생한 일인데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용기를 내서 아들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고아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가게 종업원에게 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남성은 가게에 있던 현금과 종업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이 총기 강도 사건은 텔레비전 뉴스에까지 보도됐고, 경찰은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었습니다.
<녹취> "흠.." (한숨)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템플 워싱턴 씨는 뉴스에 나온 총기 강도범이 그녀의 아들인 것 같다는 친척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녹취> 템플 워싱턴(범인 어머니) :"피해자에게 정말 미안했어요."
CCTV 영상 속 남성은 틀림없이 템플 씨의 아들이었습니다.
<녹취> 템플 워싱턴(범인 어머니) : "끔찍했어요. 메시지를 받고 영상을 봤는데 막내아들이더라고요."
그리고 템플 씨는 차고에서 잠들어있는 아들을 찾아냈습니다.
<녹취> "전화기를 들기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옳다고 계속 되뇌었어요."
템플 씨는 아들이 오랫동안 마약 중독으로 힘들어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제는 적어도 아들의 행방을 알 수 있게 된 만큼 감옥에 갔다는 사실이 안심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녹취> 템플 워싱턴(범인 어머니) : "아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해요. 우리 아들은 아픈 사람이에요. 약에 중독된 것은 병이나 마찬가지예요."
경찰에 아들을 신고한 어머니는 아들이 새사람으로 거듭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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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잡아가세요!” TV 보고 강도 아들 신고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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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30 20:42:44
- 수정2016-06-30 21:03:21
<앵커 멘트>
텔레비전 뉴스에 나온 강도가 우리 가족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실제로 미국에서 한 어머니에게 발생한 일인데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용기를 내서 아들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고아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가게 종업원에게 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남성은 가게에 있던 현금과 종업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이 총기 강도 사건은 텔레비전 뉴스에까지 보도됐고, 경찰은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었습니다.
<녹취> "흠.." (한숨)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템플 워싱턴 씨는 뉴스에 나온 총기 강도범이 그녀의 아들인 것 같다는 친척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녹취> 템플 워싱턴(범인 어머니) :"피해자에게 정말 미안했어요."
CCTV 영상 속 남성은 틀림없이 템플 씨의 아들이었습니다.
<녹취> 템플 워싱턴(범인 어머니) : "끔찍했어요. 메시지를 받고 영상을 봤는데 막내아들이더라고요."
그리고 템플 씨는 차고에서 잠들어있는 아들을 찾아냈습니다.
<녹취> "전화기를 들기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옳다고 계속 되뇌었어요."
템플 씨는 아들이 오랫동안 마약 중독으로 힘들어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제는 적어도 아들의 행방을 알 수 있게 된 만큼 감옥에 갔다는 사실이 안심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녹취> 템플 워싱턴(범인 어머니) : "아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해요. 우리 아들은 아픈 사람이에요. 약에 중독된 것은 병이나 마찬가지예요."
경찰에 아들을 신고한 어머니는 아들이 새사람으로 거듭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24입니다.
텔레비전 뉴스에 나온 강도가 우리 가족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실제로 미국에서 한 어머니에게 발생한 일인데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용기를 내서 아들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고아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가게 종업원에게 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남성은 가게에 있던 현금과 종업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이 총기 강도 사건은 텔레비전 뉴스에까지 보도됐고, 경찰은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었습니다.
<녹취> "흠.." (한숨)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템플 워싱턴 씨는 뉴스에 나온 총기 강도범이 그녀의 아들인 것 같다는 친척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녹취> 템플 워싱턴(범인 어머니) :"피해자에게 정말 미안했어요."
CCTV 영상 속 남성은 틀림없이 템플 씨의 아들이었습니다.
<녹취> 템플 워싱턴(범인 어머니) : "끔찍했어요. 메시지를 받고 영상을 봤는데 막내아들이더라고요."
그리고 템플 씨는 차고에서 잠들어있는 아들을 찾아냈습니다.
<녹취> "전화기를 들기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옳다고 계속 되뇌었어요."
템플 씨는 아들이 오랫동안 마약 중독으로 힘들어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제는 적어도 아들의 행방을 알 수 있게 된 만큼 감옥에 갔다는 사실이 안심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녹취> 템플 워싱턴(범인 어머니) : "아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해요. 우리 아들은 아픈 사람이에요. 약에 중독된 것은 병이나 마찬가지예요."
경찰에 아들을 신고한 어머니는 아들이 새사람으로 거듭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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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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