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영국 ‘옷핀 달기’…‘이민자 혐오’ 비판 외

<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유럽 연합 탈퇴가 결정된 후, 영국 내에서 이민자를 혐오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영국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이를 비판하는 의미로 옷핀 달기 캠페인이 퍼지고 있습니다.

런던의 한 여성이 트위터에서 처음 제안한 것을 시작으로, 재킷이나 셔츠 등에 옷핀을 달고, 이를 찍어 SNS에 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건데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옷핀을 꽂아서 인종 차별에 반대한다는 연대감을 서로 확인하고, 이민자들에게도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주자는 취지라고 합니다.

터키 테러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

터키 이스탄불 공항 테러 후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의 사망자 중 19명은 외국인이거나 이중국적을 가진 터키인이었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 일가족 6명이 한꺼번에 숨지고, 여행길에 아내와 어린 딸을 동시에 잃은 팔레스타인 남성도 있었습니다.

또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25살 공항 신입 사원 가장도 퇴근길에 목숨을 잃는 등, 희생자 한 명 한 명의 사연이 세계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도 구글 탈세 혐의 압수수색

스페인 경찰이 마드리드에 있는 구글 스페인 사무소 2곳을 탈세 혐의로 압수 수색했습니다.

지난달 프랑스 구글 사무소가 세금 회피 혐의로 압수 수색을 당한 지 한 달 만인데요.

스페인에서의 활동 일부를 신고하지 않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글 측은 모든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스페인에서도 세법을 따르고 있다면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美 놀이공원 롤러코스터 멈춰

미국 오클라호마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가 운행 중 공중에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달리던 롤러코스터가 30미터 상공에 멈췄습니다.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해 승객들 10여 명을 구조했는데요.

대부분 7살에서 15살 사이의 어린이들이었습니다.

스웨덴 축구 스타 이브라히모비치 “맨유 입단”

스웨덴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합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SNS를 통해 이제 세계에 알릴 시간이 됐다면서 다음 목적지는 맨유라고 말한 건데요.

맨유 측이 공식 발표를 하기도 전에 직접 알린 것입니다.

이브라히모치의 맨유행을 바라고 있던 팬들은 환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