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올림픽 1차 명단 탈락…7월18일 최종 결정

입력 2016.07.01 (16:33) 수정 2016.07.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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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톱랭커인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리우올림픽 1차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국제테니스연맹(ITF)는 1일 리우 올림픽에 참가할 64명의 각국 출전자 명단을 발표했다.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앤디 머리(2위,영국), 로저 페더러(3위, 스위스) 등 최고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107위인 정현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64강전으로 진행되는 올림픽 테니스는 세계 랭킹 외에도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출전이 가능하다. 먼저 국가별로 최대 4명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64위 안에 들더라도 탈락하는 선수가 발생한다. 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 최근 4년간 3회 이상 출전하지 않으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없다. 약소 국가의 선수들에게도 올림픽 참가의 기회를 주기 위해 일부 와일드카드를 부여한다.

이런 기준을 적용해 ITF는 64명의 선수를 추렸고, 정현은 아쉽게 이 명단에 들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극심한 부진에 빠져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밀린 정현은 현재 투어 대회 출전을 중지한 채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정현은 리우올림픽을 복귀 목표로 삼았지만 일단 1차 올림픽 명단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정현은 아직 완전히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지는 않고 있다. 정현의 투어 전담 윤용일 코치는 "아직 올림픽 명단이 최종 확정된 건 아니다. 7월18일이 마감일이라고 들었다. 그때까지 부상이나 기권으로 추가로 탈락되는 인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일단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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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올림픽 1차 명단 탈락…7월18일 최종 결정
    • 입력 2016-07-01 16:33:16
    • 수정2016-07-14 14:04:30
    리우올림픽
한국 테니스 톱랭커인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리우올림픽 1차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국제테니스연맹(ITF)는 1일 리우 올림픽에 참가할 64명의 각국 출전자 명단을 발표했다.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앤디 머리(2위,영국), 로저 페더러(3위, 스위스) 등 최고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107위인 정현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64강전으로 진행되는 올림픽 테니스는 세계 랭킹 외에도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출전이 가능하다. 먼저 국가별로 최대 4명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64위 안에 들더라도 탈락하는 선수가 발생한다. 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 최근 4년간 3회 이상 출전하지 않으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없다. 약소 국가의 선수들에게도 올림픽 참가의 기회를 주기 위해 일부 와일드카드를 부여한다. 이런 기준을 적용해 ITF는 64명의 선수를 추렸고, 정현은 아쉽게 이 명단에 들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극심한 부진에 빠져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밀린 정현은 현재 투어 대회 출전을 중지한 채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정현은 리우올림픽을 복귀 목표로 삼았지만 일단 1차 올림픽 명단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정현은 아직 완전히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지는 않고 있다. 정현의 투어 전담 윤용일 코치는 "아직 올림픽 명단이 최종 확정된 건 아니다. 7월18일이 마감일이라고 들었다. 그때까지 부상이나 기권으로 추가로 탈락되는 인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일단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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