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기수출 급감…서해조업권 中에 팔아”

입력 2016.07.01 (21:24) 수정 2016.07.0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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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가 시작된 이후 북한은 석탄 수출이 40% 무기류 수출은 88%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돈줄이 막힌 북한은 중국에 서해 조업권을 대규모로 팔아 외화를 벌충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아프리카의 대표적 친북 국가인 나미비아 특사단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녹취> 북한조선중앙TV(지난달 25일): "나미비아 공화국 대통령 특사 일행이 24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나비미아 정부는 북한의 조선광업개발회사, 코미드와의 거래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무기 거래를 하는 코미드 관계자 상당수는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제재 대상입니다.

지난 4월엔 이집트 정부도 코미드 요원 2명을 추방했습니다.

코미드의 활동이 막히면서 연간 백억원대에 달하던 북한의 무기류 수출이 지난해보다 88%나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의 주요 수입원인 석탄 수출도 크게 줄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녹취> 이완영(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 "UN 대북제재 받은 이후에 지금 가장 세계 작동하고 있다는 보고 있었다. 석탄 수출이 북한 수출의 40%차지하는데 40% 감소했고."

북한은 돈줄이 막히자 서해 조업권 판매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꽃게철을 앞두고, 중국 어선 약 천5백 척에 조업권을 팔아 예년의 3배인 3천만 달러를 벌었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어선이 몰려들면서 어획량이 줄고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해 북한 주민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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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무기수출 급감…서해조업권 中에 팔아”
    • 입력 2016-07-01 21:26:53
    • 수정2016-07-01 21: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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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가 시작된 이후 북한은 석탄 수출이 40% 무기류 수출은 88%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돈줄이 막힌 북한은 중국에 서해 조업권을 대규모로 팔아 외화를 벌충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아프리카의 대표적 친북 국가인 나미비아 특사단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녹취> 북한조선중앙TV(지난달 25일): "나미비아 공화국 대통령 특사 일행이 24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나비미아 정부는 북한의 조선광업개발회사, 코미드와의 거래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무기 거래를 하는 코미드 관계자 상당수는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제재 대상입니다.

지난 4월엔 이집트 정부도 코미드 요원 2명을 추방했습니다.

코미드의 활동이 막히면서 연간 백억원대에 달하던 북한의 무기류 수출이 지난해보다 88%나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의 주요 수입원인 석탄 수출도 크게 줄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녹취> 이완영(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 "UN 대북제재 받은 이후에 지금 가장 세계 작동하고 있다는 보고 있었다. 석탄 수출이 북한 수출의 40%차지하는데 40% 감소했고."

북한은 돈줄이 막히자 서해 조업권 판매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꽃게철을 앞두고, 중국 어선 약 천5백 척에 조업권을 팔아 예년의 3배인 3천만 달러를 벌었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어선이 몰려들면서 어획량이 줄고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해 북한 주민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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