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테러에 놀란 가슴이…‘오인 소동’ 속출

입력 2016.07.04 (23:18) 수정 2016.07.05 (0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추가 테러의 우려 속에 지구촌이 테러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테러 오인 소동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파리 에펠탑 앞에 축구팬 수천 명이 모여 유럽선수권 경기를 관람 중인데요.

일부 팬들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뛰기 시작합니다.

서로 먼저 도망가느라 밀고 밟고, 광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어딘가에서 피어오른 폭죽 연기가 폭탄인 줄 알고 벌어진 소동입니다.

<녹취> "무슨 일이죠? (폭죽이었나 봐요.)"

스타디움 밖에서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던 중, 안에서 큰 폭발음이 들립니다.

수상한 차량을 발견한 경찰이 폭탄 처리 반을 투입해 폭파한 건데요.

수만 관중의 출입이 일시 통제됐고, 관람객들은 공포에 빠졌지만, 문제의 수상한 차량은 '테러와 무관한 불법 주차 차량'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도 한때,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산책하던 청소년이 폭발물을 밟아 다리를 심하게 다쳤는데요.

누군가 버리고 간 사제 폭죽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엔 관광호텔에 테러범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무장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녹취> "꼼짝 마! 엎드려!"

경찰이 아랍 전통 의상을 입은 남성에 수갑을 채우고 몸을 샅샅이 뒤집니다.

<녹취> "전 관광객입니다. 이건 좀 너무합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온 평범한 사업가였습니다.

이른바 '소프트타깃' 테러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현지 당국은 이런 공포감과 집단 공황 사태가, 테러범들이 노리는 궁극적 목적이라면서, 시민들의 냉정한 대처를 당부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브리핑] 테러에 놀란 가슴이…‘오인 소동’ 속출
    • 입력 2016-07-04 23:22:30
    • 수정2016-07-05 01:51:08
    뉴스라인 W
이런 추가 테러의 우려 속에 지구촌이 테러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테러 오인 소동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파리 에펠탑 앞에 축구팬 수천 명이 모여 유럽선수권 경기를 관람 중인데요.

일부 팬들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뛰기 시작합니다.

서로 먼저 도망가느라 밀고 밟고, 광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어딘가에서 피어오른 폭죽 연기가 폭탄인 줄 알고 벌어진 소동입니다.

<녹취> "무슨 일이죠? (폭죽이었나 봐요.)"

스타디움 밖에서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던 중, 안에서 큰 폭발음이 들립니다.

수상한 차량을 발견한 경찰이 폭탄 처리 반을 투입해 폭파한 건데요.

수만 관중의 출입이 일시 통제됐고, 관람객들은 공포에 빠졌지만, 문제의 수상한 차량은 '테러와 무관한 불법 주차 차량'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도 한때,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산책하던 청소년이 폭발물을 밟아 다리를 심하게 다쳤는데요.

누군가 버리고 간 사제 폭죽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엔 관광호텔에 테러범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무장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녹취> "꼼짝 마! 엎드려!"

경찰이 아랍 전통 의상을 입은 남성에 수갑을 채우고 몸을 샅샅이 뒤집니다.

<녹취> "전 관광객입니다. 이건 좀 너무합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온 평범한 사업가였습니다.

이른바 '소프트타깃' 테러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현지 당국은 이런 공포감과 집단 공황 사태가, 테러범들이 노리는 궁극적 목적이라면서, 시민들의 냉정한 대처를 당부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