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쪽 52km 해역 규모 5.0 지진

입력 2016.07.05 (23:09) 수정 2016.07.06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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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밤 울산 동쪽 앞바다에서 규모 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영남지방뿐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주아랑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진이 발생한 8시 30분 무렵의 울산대교 cctv 모습입니다.

대교를 비추고 있는 카메라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카메라가 흔들리다보니 다리 위를 달리는 자동차도 흔들리는 것 처럼 보이는데요.

이번 지진은 영남권을 비롯해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해안가 주민들, 그리고 주로 고층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분들이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 전화가 많았는데요.

"창문이 덜컹거릴 정도로 흔들렸다" "앉아 있는데 몸이 좌우로 흔들릴 정도의 충격이었다" "수족관 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10초 동안, 두번의 진동이었다" "대피를 해야 하느냐?" 등의 신고였습니다.

울산 북구 염포동 일대의 고층아파트 주민 수 백명은 실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주민들은 건물이 흔들리고, 식탁에 있던 물건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등 큰 진동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오늘 밤 9시까지 모두 6천 679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1,650건, 울산 1,365건, 부산 1,210건 등이고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도 신고 전화가 이어졌으나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해안 원전과 울산지역 공단의 안전 상황을 묻는 전화도 많았는데,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만큼 정부 발표와 언론 보도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지진이 발생해 진동이 멈춘 사이에 밖으로 나갈 때도 엘리베이터는 사용하지 말고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 안전 사고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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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동쪽 52km 해역 규모 5.0 지진
    • 입력 2016-07-05 23:25:54
    • 수정2016-07-06 03: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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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밤 울산 동쪽 앞바다에서 규모 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영남지방뿐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주아랑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진이 발생한 8시 30분 무렵의 울산대교 cctv 모습입니다.

대교를 비추고 있는 카메라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카메라가 흔들리다보니 다리 위를 달리는 자동차도 흔들리는 것 처럼 보이는데요.

이번 지진은 영남권을 비롯해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해안가 주민들, 그리고 주로 고층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분들이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 전화가 많았는데요.

"창문이 덜컹거릴 정도로 흔들렸다" "앉아 있는데 몸이 좌우로 흔들릴 정도의 충격이었다" "수족관 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10초 동안, 두번의 진동이었다" "대피를 해야 하느냐?" 등의 신고였습니다.

울산 북구 염포동 일대의 고층아파트 주민 수 백명은 실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주민들은 건물이 흔들리고, 식탁에 있던 물건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등 큰 진동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오늘 밤 9시까지 모두 6천 679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1,650건, 울산 1,365건, 부산 1,210건 등이고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도 신고 전화가 이어졌으나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해안 원전과 울산지역 공단의 안전 상황을 묻는 전화도 많았는데,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만큼 정부 발표와 언론 보도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지진이 발생해 진동이 멈춘 사이에 밖으로 나갈 때도 엘리베이터는 사용하지 말고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 안전 사고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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