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8강 신화 만들자

⊙앵커: 우리나라가 오늘 대망의 월드컵 8강에 도전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빠른 돌파력으로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의 벽을 넘어 8강에 반드시 오르겠다는 각오입니다.
한성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무너뜨릴 우리 대표팀의 무기는 스피드입니다.
대표팀은 활발한 측면돌파로 이탈리아 수비진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히딩크(국가대표팀 감독):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 도전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겠습니다.
⊙기자: 황선홍을 축으로 설기현과 박지성이 좌우 날개를 맡게 됩니다.
좌우 윙백으로 나서는 이영표와 송종국도 공격에 적극 가담해 상대 수비진을 흔들게 됩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유상철은 공수를 조율하며 이탈리아의 허점을 돌파합니다.
⊙유상철(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탈리아의 축구를 보니까 미드필드에서 압박이 상당히 심한 것은 사실인데 저희 선수들도 이탈리아 못지않게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예선 세 경기에서 단 한 골만을 내준 수비진은 이번에도 철벽 방어벽을 구축하게 됩니다.
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은 후반에 교체투입돼 해결사로 나설 전망입니다.
대표팀은 어제 훈련모습을 모두 공개하는 여유 속에 마지막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세계 5위 포르투갈을 이긴 상승세를 앞세워 이번에는 이탈리아를 잡겠다는 자신감에 넘쳐 있습니다.
16강이라는 목표를 이룬 대표팀은 이제 8강 신화를 향한 승리의 함성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