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한국전 이긴다

입력 2002.06.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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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팬이 많은 이탈리아에서도 오늘 결전을 앞두고 일부 학교들이 임시 휴교에 들어가고 또 대규모 거리응원전이 펼쳐지는 등 승리를 향한 염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표정을 박인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오늘 한국과 8강 진출을 다툴 이탈리아는 전역이 승리를 기원하는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밀라노의 상징인 대성당 앞에는 오늘 경기 때 5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대형전광판으로 경기를 보면서 열띤 거리 응원을 펼칩니다.
밀라노 중앙역 앞과 각 카페, 그리고 업소 등에서도 전광판과 TV를 설치해 놓고 함께 경기를 보면서 응원하자고 축구팬들에게 손짓하고 있습니다.
로마와 밀라노의 각 대학도 학생들이 응원할 수 있도록 오늘 하루 임시 휴교했습니다.
경기 즈음에는 전 이탈리아에서의 업무가 중단되고 거리는 매우 한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오늘 경기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강해진 한국과의 시합에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선수들의 개인플레이와 약한 체력이 한국의 스피드를 따라잡기 어려운데다 일부 주전의 결장, 그리고 홈그라운드의 이점 때문입니다.
밀라노에 있는 2000여 교민과 주재원, 그리고 유학생들도 지난 86년 월드컵에서의 아까운 패배를 오늘 설욕해 주기를 기대하며 열띤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36년 전 월드컵에서 우리 민족이 이탈리아에 거둔 통쾌한 승리가 이번에도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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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한국전 이긴다
    • 입력 2002-06-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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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팬이 많은 이탈리아에서도 오늘 결전을 앞두고 일부 학교들이 임시 휴교에 들어가고 또 대규모 거리응원전이 펼쳐지는 등 승리를 향한 염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표정을 박인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오늘 한국과 8강 진출을 다툴 이탈리아는 전역이 승리를 기원하는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밀라노의 상징인 대성당 앞에는 오늘 경기 때 5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대형전광판으로 경기를 보면서 열띤 거리 응원을 펼칩니다. 밀라노 중앙역 앞과 각 카페, 그리고 업소 등에서도 전광판과 TV를 설치해 놓고 함께 경기를 보면서 응원하자고 축구팬들에게 손짓하고 있습니다. 로마와 밀라노의 각 대학도 학생들이 응원할 수 있도록 오늘 하루 임시 휴교했습니다. 경기 즈음에는 전 이탈리아에서의 업무가 중단되고 거리는 매우 한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오늘 경기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강해진 한국과의 시합에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선수들의 개인플레이와 약한 체력이 한국의 스피드를 따라잡기 어려운데다 일부 주전의 결장, 그리고 홈그라운드의 이점 때문입니다. 밀라노에 있는 2000여 교민과 주재원, 그리고 유학생들도 지난 86년 월드컵에서의 아까운 패배를 오늘 설욕해 주기를 기대하며 열띤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36년 전 월드컵에서 우리 민족이 이탈리아에 거둔 통쾌한 승리가 이번에도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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