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네파탁’ 타이완 상륙 임박

입력 2016.07.08 (06:12) 수정 2016.07.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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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1호 태풍 '네파탁'이 곧 타이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타이완을 비롯해 중국 동남부 지역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상하이로 갑니다.

김태욱 특파원, 당초 새벽 4~5시쯤 태풍이 타이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었는데, 아직 상륙하지 않은 모양이군요?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오전 7시에서 8시쯤 타이완 중동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 네파탁은 어제까지 시간당 30km 속도로 빠르게 서북상했었는데요, 밤사이 진행 속도가 시간당 14km로 크게 느려졌습니다.

태풍 상륙이 임박하면서 지금 이 시각, 타이완 전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는데요, 앞으로 타이완 전역에 400mm에서 최대 9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 네파탁은 현재 최대 풍속이 초속 55m로, 1호 태풍으로는 58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입니다.

이에 따라 타이완 당국은 해상과 육상에 모두 경보를 발령하고 대비태세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타이완 동부지역에선 오늘 출근과 등교 금지령이 내려졌고요,

어업과 선박운송 등 모든 해상 활동도 중단됐습니다.

이미 항공편 결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네파탁은 오늘 저녁 타이완을 완전히 관통한 뒤 중국 남동부를 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중남부 지역은 가뜩이나 장마 피해가 큰 상황에서 태풍까지 겹치면서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상하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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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강력 태풍 ‘네파탁’ 타이완 상륙 임박
    • 입력 2016-07-08 06:12:59
    • 수정2016-07-08 09: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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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1호 태풍 '네파탁'이 곧 타이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타이완을 비롯해 중국 동남부 지역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상하이로 갑니다. 김태욱 특파원, 당초 새벽 4~5시쯤 태풍이 타이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었는데, 아직 상륙하지 않은 모양이군요?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오전 7시에서 8시쯤 타이완 중동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 네파탁은 어제까지 시간당 30km 속도로 빠르게 서북상했었는데요, 밤사이 진행 속도가 시간당 14km로 크게 느려졌습니다. 태풍 상륙이 임박하면서 지금 이 시각, 타이완 전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는데요, 앞으로 타이완 전역에 400mm에서 최대 9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 네파탁은 현재 최대 풍속이 초속 55m로, 1호 태풍으로는 58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입니다. 이에 따라 타이완 당국은 해상과 육상에 모두 경보를 발령하고 대비태세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타이완 동부지역에선 오늘 출근과 등교 금지령이 내려졌고요, 어업과 선박운송 등 모든 해상 활동도 중단됐습니다. 이미 항공편 결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네파탁은 오늘 저녁 타이완을 완전히 관통한 뒤 중국 남동부를 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중남부 지역은 가뜩이나 장마 피해가 큰 상황에서 태풍까지 겹치면서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상하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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