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속초 75분”…동서고속화철도 사업 확정

<앵커 멘트>

서울에서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동서고속화철도가 연결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1시간 1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재정사업 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 동서고속화철도의 비용 대 편익 등을 종합 검토해 사업 추진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경제성과 정책적·지역균형발전 분석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은 겁니다.

<녹취> 윤광훈(속초시 번영회장) : "30년의 한이, 체증이 쑥 내려가는 기분이고요.결단을 내려준 정부에 감사드립니다."

춘천과 속초 사이 93.9km를 단설 전철로 있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에는 8년간 2조 2천114억 원이 투입됩니다.

이 노선에 시속 250km 전철이 운행하게 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1시간 1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속초까지는 1시간 50분 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진(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 : "관광산업뿐 아니라 다가오는 북방경제시대 대비하는 차원에서 큰 수송로 역할을..."

그동안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29년 만에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철도가 지나갈 화천과 양구, 인제 등 접경지역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와 앞으로의 일정 등을 오는 11일 최종 발표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