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원 “사드 배치 환영”…“북 SLBM 전력화 수년 필요”

<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 의원들 중심으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잠수함탄도미사일을 전력화하는 데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상·하원 군사외교위 소속 공화당 의원들이 일제히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환영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성명에서 이번 사드 배치는 한국의 주권적인 결정으로, 앞으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국에 추가적인 보호조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반발에도 일침을 놓았습니다.

매케인 위원장은 중국은 자국의 영향력을 북한의 위협에 맞서 방어하려는 한국을 제한하려는데 쓰지 말고, 북한을 변화시키는 데 써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습니다.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은 한미동맹의 힘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평가했고, 로저스 하원 전략·군소위원장은 김정은 정권의 무모한 도발행위를 저지하기 위한 필수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 발사 시험과 관련해 여전히 중대한 기술적 과제가 남아 있다고 미국 항공우주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실링 연구원이 평가했습니다.

존 연구원은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북한은 앞으로 더 자주 시험 발사에 나설 것이며 전력화에는 몇 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