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한국 청년, ‘스타트업’, 13억 인도 시장 두드린다

입력 2016.07.11 (07:25) 수정 2016.07.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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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구가 13억명 가까이 되는 인도는 미래 성장성과 구매력이 세계 최고수준인데요.

최근 들어 한국의 젊은이들이 맞춤형 '스타트업'으로 인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델리 김종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싼 숙소와 음식점들이 몰려 있어 배낭 여행자의 거리로 유명한 인도 뉴델리의 파하르 간지, 한국 대학생 4명이 시장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슬람 안사리(인도 과자 판매원) : "약과를 먹어보니 맛있네요. 이런 디자인의 과자는 처음 봅니다."

한국 전통 약과를 인도에 진출시켜 2조원대의 인도의 제과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노용진(25살) : "(인도 디저트인)미타이랑 약과가 맛이 상당히 비슷하고 단맛도 적당하기 때문에 정말 좋다는 반응을 얻어서 인도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혼자금으로 모아두었던 4000만원으로 인도에서 창업한 이효근 안소민씨 부부, 한국산 컬러 콘택트렌즈를 유통시키는 K- 뷰티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인도 여성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세팔리(렌즈 착용자) : "외모를 확 바꿔주는 것 같고요. 렌즈착용한 것만으로도 정말 달라보이는데, (한국산)렌즈 질도 좋은 것 같아요. 착용후 가려움증 같은 것이 없어요.

입점 매장이 이미 8곳으로 늘었고 조만간 뭄바이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효근(창업자) : "저희는 (인도에서)집과 사무실을 일단 같이 쓰고 있고요. 그럼으로써 시간을 더 절약할수 있고 일에 좀더 집중할수 있고 그런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연 7%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철저한 사전조사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한국 청년 스타트업 기업들의 새로운 무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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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한국 청년, ‘스타트업’, 13억 인도 시장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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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7-11 09: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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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구가 13억명 가까이 되는 인도는 미래 성장성과 구매력이 세계 최고수준인데요.

최근 들어 한국의 젊은이들이 맞춤형 '스타트업'으로 인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델리 김종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싼 숙소와 음식점들이 몰려 있어 배낭 여행자의 거리로 유명한 인도 뉴델리의 파하르 간지, 한국 대학생 4명이 시장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슬람 안사리(인도 과자 판매원) : "약과를 먹어보니 맛있네요. 이런 디자인의 과자는 처음 봅니다."

한국 전통 약과를 인도에 진출시켜 2조원대의 인도의 제과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노용진(25살) : "(인도 디저트인)미타이랑 약과가 맛이 상당히 비슷하고 단맛도 적당하기 때문에 정말 좋다는 반응을 얻어서 인도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혼자금으로 모아두었던 4000만원으로 인도에서 창업한 이효근 안소민씨 부부, 한국산 컬러 콘택트렌즈를 유통시키는 K- 뷰티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인도 여성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세팔리(렌즈 착용자) : "외모를 확 바꿔주는 것 같고요. 렌즈착용한 것만으로도 정말 달라보이는데, (한국산)렌즈 질도 좋은 것 같아요. 착용후 가려움증 같은 것이 없어요.

입점 매장이 이미 8곳으로 늘었고 조만간 뭄바이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효근(창업자) : "저희는 (인도에서)집과 사무실을 일단 같이 쓰고 있고요. 그럼으로써 시간을 더 절약할수 있고 일에 좀더 집중할수 있고 그런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연 7%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철저한 사전조사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한국 청년 스타트업 기업들의 새로운 무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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