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도 온통 붉은 물결

⊙앵커: 여러분은 지금 8강 진출의 감격을 특집 KBS 9시뉴스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시 서울 도심의 뜨거운 열기를 여러분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서울 대학로로 가 보겠습니다. 김현경 기자!
⊙기자: 네, 김현경입니다.
⊙앵커: 그곳도 지금 온통 붉은 물결이로군요.
⊙기자: 경기가 끝난 지 30여 분이 돼 갑니다마는 응원단의 함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모두 3만 5000명이 거리응원을 벌였습니다.
현재는 근처 음식점과 카페에서 경기를 관람한 시민들이 한꺼번에 거리로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붉은 티셔츠와 두건, 태극기를 둘러쓴 시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없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승리의 감격을 나누고 있습니다.
모두들 벅찬 가슴을 차마 누르기 어려워 보입니다.
현재는 이곳 대학로 주변 그러니까 혜화로터리에서 이화네거리까지 1km 구간의 교통이 통제돼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당초 경기가 끝나는 밤 11시 이후에 교통을 정상화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이 같은 축제분위기가 밤새 이어질 것으로 보여 계획에는 다소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KBS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