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응 조치” “뒤통수쳐”…中 과민 반응

입력 2016.07.11 (23:07) 수정 2016.07.1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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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중국 정부는 오늘도 강경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국 언론도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한미 양국을 비난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오늘도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한 반대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루캉(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의 전략적 안전이익에 엄중한 손실을 주었습니다.중국은 분명히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스스로의 안전 이익을 지킬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에 방침 변경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일부 매체들은 반한 감정을 자극하며 과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한국에 대해 5가지 대응조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폈습니다.

일부에서는 사드 배치 결정을 남중국해 중재 판결 시기와 무리하게 연결시키기도 했습니다.

<녹취> 주원후이(봉황위성TV 시사평론가) : "남중국해 인공섬 중재 결정하는 시점에 갑자기 한국이 중국 뒤에서 뒤통수를 쳤습니다."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한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사드를 겨냥한 연합 훈련을 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녹취> 진찬룽(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 : "중,러가 최근 컴퓨터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습니다.실전훈련이 아니지만 이는 사드를 겨냥한 것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상응한 조치'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와 주류 관영매체는 극단적인 표현을 삼가하면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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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응 조치” “뒤통수쳐”…中 과민 반응
    • 입력 2016-07-11 23:07:51
    • 수정2016-07-12 0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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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중국 정부는 오늘도 강경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국 언론도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한미 양국을 비난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오늘도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한 반대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루캉(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의 전략적 안전이익에 엄중한 손실을 주었습니다.중국은 분명히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스스로의 안전 이익을 지킬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에 방침 변경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일부 매체들은 반한 감정을 자극하며 과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한국에 대해 5가지 대응조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폈습니다.

일부에서는 사드 배치 결정을 남중국해 중재 판결 시기와 무리하게 연결시키기도 했습니다.

<녹취> 주원후이(봉황위성TV 시사평론가) : "남중국해 인공섬 중재 결정하는 시점에 갑자기 한국이 중국 뒤에서 뒤통수를 쳤습니다."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한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사드를 겨냥한 연합 훈련을 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녹취> 진찬룽(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 : "중,러가 최근 컴퓨터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습니다.실전훈련이 아니지만 이는 사드를 겨냥한 것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상응한 조치'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와 주류 관영매체는 극단적인 표현을 삼가하면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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