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대전으로 대전으로

⊙앵커: 대전으로 가는 길은 오늘 하루 종일 필승 코리아를 염원하는 온 국민의 발길과 성원으로 메워졌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결전에 나서는 선수만큼이나 붉은악마들의 응원도 비장하기만 합니다.
꿈에 그리던 16강전이기에 피곤함보다 힘찬 응원에 대한 의욕이 더 큽니다.
⊙고종환(붉은악마 회원): 자신감도 있고 그래서 이기리라 보고 저번처럼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기자: 힘찬 응원에 대한 다짐만큼이나 선수들에 대한 믿음도 굳셉니다.
⊙봉 희(붉은악마 회원): 그들이 있는 곳에 저희가 항상 있기 때문에 선수들도 힘을 내 가지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파이팅!
⊙기자: 태극전사 응원을 위해 대전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고속버스로도 이어졌습니다.
결전의 그 시간을 고대하며 차출발 시간을 기다리는 축구팬들은 경기결과를 친구들과 예상해 봅니다.
우리나라팀을 응원하는 외국인도 우리와 한마음이 됐습니다.
달리는 기차처럼 8강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기를 기원하는 시민들도 역사도 붉은색 일색입니다.
몰려드는 응원인파를 수송하기 위해 서울역에서는 오늘 오후 7편의 임시열차와 47량의 연결객차를 증편 운행했습니다.
대전으로대전으로 향하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한결같이 8강 진출이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