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파업 타결

입력 2002.06.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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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분파업에 들어갔던 현대자동차 노사가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김진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칫 전면 파업으로 이어질 뻔했던 현대자동차의 올해 임금협상이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노사는 밤을 새는 협상 끝에 극적으로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잠정 합의안은 수당을 포함한 현금 9만 5000원 인상, 성과급 200%의 일시금 150만원 지급, 그리고 97년에 경영 악화로 지급하지 않았던 성과급 150% 지급 등입니다.
임금 협상에 들어간 지 48일 만으로 노사 모두 당초 주장에서 조금씩 양보한 결과입니다.
그 동안 파업에 가슴졸였던 협력업체들은 이제는 자동차 산업의 무한경쟁에 노사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영섭(협력업체 회장): 지금 세계 자동차 시장은 전쟁을 방불케 할 만큼 처절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잠정 합의가 도출되자 노조는 파업 일정을 철회하고 대신 무급휴가를 실시해 우리나라의 월드컵 16강전을 지켜보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오는 21일 실시합니다.
KBS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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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파업 타결
    • 입력 2002-06-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부분파업에 들어갔던 현대자동차 노사가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김진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칫 전면 파업으로 이어질 뻔했던 현대자동차의 올해 임금협상이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노사는 밤을 새는 협상 끝에 극적으로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잠정 합의안은 수당을 포함한 현금 9만 5000원 인상, 성과급 200%의 일시금 150만원 지급, 그리고 97년에 경영 악화로 지급하지 않았던 성과급 150% 지급 등입니다. 임금 협상에 들어간 지 48일 만으로 노사 모두 당초 주장에서 조금씩 양보한 결과입니다. 그 동안 파업에 가슴졸였던 협력업체들은 이제는 자동차 산업의 무한경쟁에 노사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영섭(협력업체 회장): 지금 세계 자동차 시장은 전쟁을 방불케 할 만큼 처절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잠정 합의가 도출되자 노조는 파업 일정을 철회하고 대신 무급휴가를 실시해 우리나라의 월드컵 16강전을 지켜보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오는 21일 실시합니다. KBS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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