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톡톡 튀는 이색 삼계탕

입력 2016.07.13 (12:39) 수정 2016.07.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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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되는 무더위에 벌써부터 지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양식 생각이 간절한데, 오는 일요일이 초복입니다.

오늘 정보충전에서는 삼계탕의 다양한 세계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삼계탕 전문점.

이곳 삼계탕은 국물이 까맣습니다.

일반 삼계탕과 비교해보니,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죠.

흑임자 바로 검은깨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원선(한의사) : “흑임자에 포함된 식물성 기름인 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닭과 함께 먹으면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흑임자 삼계탕 만드는 과정입니다.

깨끗하게 씻은 닭 속에 찹쌀, 인삼, 대추를 넣어줍니다.

닭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기 위해 1시간 정도 초벌로 삶습니다.

체에 밭쳐두면 기름기가 빠져나가면서 잡냄새도 덜 나고 맛도 더 담백해집니다.

흑임자뿐만 아니라 보리, 흰콩, 검은콩, 흰쌀 등 총 6가지 곡식을 배합해 함께 준비하는데요.

여기에 흑임자를 섞어 물과 함께 반죽을 해 줍니다.

끓는 물에 완성된 반죽을 넣고, 넣고, 또 넣어주는데요.

<인터뷰> 장인호(삼계탕 전문점 운영) : “국물이 너무 걸쭉하면 먹을 때 거부감이 들 수 있고 묽으면 곡식 맛이 잘 나지 않아 적당한 농도를 맞추기 위해 여러 번에 걸쳐 넣고 있습니다.”

닭과 흑임자의 영양이 듬뿍 담긴 ‘흑임자 삼계탕’이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고유정(서울시 관악구) : “국물 색이 까매서 식감이 거칠 줄 알았는데 고소하고 담백하고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이색 삼계탕 만드는 법을 배워봅니다.

먼저 카레 삼계탕인데요.

누린내를 잡기 위해 기름기가 많은 닭의 꽁지는 잘라냅니다.

두 시간 이상 불린 찹쌀에 카레 가루를 섞어주고요.

닭 속에 마늘, 대추와 함께 넣고 다리를 엑스자 모양으로 교차시킨 후 고정합니다.

압력밥솥에 닭과 한입 크기로 자른 감자, 당근, 마늘, 양파를 넣습니다.

마른미역은 찬물에 불려주는데요.

<인터뷰> 최진흔(요리 연구가) : “닭고기는 산성 식품이고 미역은 알칼리성 식품인데요. 두 가지의 궁합이 아주 잘 맞아서 영양이 좋습니다.”

밥솥에 카레를 넣어주고 40분간 푹 익혀주면 카레 삼계탕 완성입니다.

이번엔 시원한 초계탕인데요.

냄비에 자른 닭과 황기, 대파, 마늘, 양파를 넣고 한 시간 동안 푹 끓여줍니다.

기름기 제거를 위해 체에 밭친 후에 차가운 냉장실에 3시간 정도 넣어둡니다.

닭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접시에 담아 주고, 그 위에 오이, 당근, 적양배추를 고명으로 올려줍니다.

차가워진 닭 육수에 설탕, 소금, 식초, 간장, 연겨자를 넣고 잘 섞어 국물을 만들어주는데요.

이걸 그릇에 부어주면 됩니다.

궁중에서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먹었다는 보양 음식, 초계탕이 완성됐습니다.

<녹취> “카레 삼계탕은 별미고 초계탕은 너무 시원해서 정말 맛있어요.”

무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치는 요즘, 이색 삼계탕으로 색다른 맛과 건강까지 모두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정보충전 전주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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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톡톡 튀는 이색 삼계탕
    • 입력 2016-07-13 12:41:23
    • 수정2016-07-13 12:59:36
    뉴스 12
<앵커 멘트>

계속되는 무더위에 벌써부터 지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양식 생각이 간절한데, 오는 일요일이 초복입니다.

오늘 정보충전에서는 삼계탕의 다양한 세계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삼계탕 전문점.

이곳 삼계탕은 국물이 까맣습니다.

일반 삼계탕과 비교해보니,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죠.

흑임자 바로 검은깨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원선(한의사) : “흑임자에 포함된 식물성 기름인 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닭과 함께 먹으면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흑임자 삼계탕 만드는 과정입니다.

깨끗하게 씻은 닭 속에 찹쌀, 인삼, 대추를 넣어줍니다.

닭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기 위해 1시간 정도 초벌로 삶습니다.

체에 밭쳐두면 기름기가 빠져나가면서 잡냄새도 덜 나고 맛도 더 담백해집니다.

흑임자뿐만 아니라 보리, 흰콩, 검은콩, 흰쌀 등 총 6가지 곡식을 배합해 함께 준비하는데요.

여기에 흑임자를 섞어 물과 함께 반죽을 해 줍니다.

끓는 물에 완성된 반죽을 넣고, 넣고, 또 넣어주는데요.

<인터뷰> 장인호(삼계탕 전문점 운영) : “국물이 너무 걸쭉하면 먹을 때 거부감이 들 수 있고 묽으면 곡식 맛이 잘 나지 않아 적당한 농도를 맞추기 위해 여러 번에 걸쳐 넣고 있습니다.”

닭과 흑임자의 영양이 듬뿍 담긴 ‘흑임자 삼계탕’이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고유정(서울시 관악구) : “국물 색이 까매서 식감이 거칠 줄 알았는데 고소하고 담백하고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이색 삼계탕 만드는 법을 배워봅니다.

먼저 카레 삼계탕인데요.

누린내를 잡기 위해 기름기가 많은 닭의 꽁지는 잘라냅니다.

두 시간 이상 불린 찹쌀에 카레 가루를 섞어주고요.

닭 속에 마늘, 대추와 함께 넣고 다리를 엑스자 모양으로 교차시킨 후 고정합니다.

압력밥솥에 닭과 한입 크기로 자른 감자, 당근, 마늘, 양파를 넣습니다.

마른미역은 찬물에 불려주는데요.

<인터뷰> 최진흔(요리 연구가) : “닭고기는 산성 식품이고 미역은 알칼리성 식품인데요. 두 가지의 궁합이 아주 잘 맞아서 영양이 좋습니다.”

밥솥에 카레를 넣어주고 40분간 푹 익혀주면 카레 삼계탕 완성입니다.

이번엔 시원한 초계탕인데요.

냄비에 자른 닭과 황기, 대파, 마늘, 양파를 넣고 한 시간 동안 푹 끓여줍니다.

기름기 제거를 위해 체에 밭친 후에 차가운 냉장실에 3시간 정도 넣어둡니다.

닭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접시에 담아 주고, 그 위에 오이, 당근, 적양배추를 고명으로 올려줍니다.

차가워진 닭 육수에 설탕, 소금, 식초, 간장, 연겨자를 넣고 잘 섞어 국물을 만들어주는데요.

이걸 그릇에 부어주면 됩니다.

궁중에서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먹었다는 보양 음식, 초계탕이 완성됐습니다.

<녹취> “카레 삼계탕은 별미고 초계탕은 너무 시원해서 정말 맛있어요.”

무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치는 요즘, 이색 삼계탕으로 색다른 맛과 건강까지 모두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정보충전 전주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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