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제품’ 네이버에 올리고 카카오로 돈 받고
입력 2016.07.13 (19:13)
수정 2016.07.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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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고가 외제품, 이른바 '짝퉁' 제품을 판매한 2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홍보하고 카카오톡으로 계좌를 보내 5달 만에 1억여 원을 챙겼다고 합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책장마다 쌓여있습니다.
상자 안에는 고가의 시계와 장신구들이 가득합니다.
모두 중국에서 밀수입한 가짜 명품, 이른바 '짝퉁'입니다.
경찰이 26살 박 모 씨의 창고에서 압수한 제품은 모두 천6백여 개로 시가 20억 원 규모입니다.
<녹취> 인근 상가 상인(음성변조) : "정확하게는 몰라도 무슨 상자 같은 게 이렇게 있던데요. (주변에서) 옷을 하니까 짝퉁 아닐까요 이러더라고."
의류판매업에 종사했던 박 씨는 올 초 지인으로부터 중국 '짝퉁 판매업체'를 소개받고 짝퉁 판매에 발을 들였습니다.
박 씨는 네이버 블로그에 '진짜 같은 가짜'라고 홍보하며 시가의 20분의 1 정도로 제품들을 판매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2월부터 5달 동안 '짝퉁' 4천여 개를 팔아 챙긴 돈은 1억 5천만 원.
구매를 원하면 카카오톡으로 명의가 도용된 이른바 대포 통장의 계좌번호를 보냈고, 돈이 입금되면 보내는 사람을 비운 채 택배로 부쳤습니다.
박 씨는 또 의심을 피하려고 폐업된 상점의 간판을 바꾸지 않은 채 창고로 사용했습니다.
제품이 팔리면 판매업체에 SNS로 다시 주문하고 택배 등으로 받아봤습니다.
<인터뷰> 이상윤(서울 강동경찰서 경제2팀) : "과거 의류사업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잘 팔릴 만한 물건이 있는지 명품 사이트에 방문해서 직접 물건을 고르고…."
경찰은 박 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가짜 고가 외제품, 이른바 '짝퉁' 제품을 판매한 2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홍보하고 카카오톡으로 계좌를 보내 5달 만에 1억여 원을 챙겼다고 합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책장마다 쌓여있습니다.
상자 안에는 고가의 시계와 장신구들이 가득합니다.
모두 중국에서 밀수입한 가짜 명품, 이른바 '짝퉁'입니다.
경찰이 26살 박 모 씨의 창고에서 압수한 제품은 모두 천6백여 개로 시가 20억 원 규모입니다.
<녹취> 인근 상가 상인(음성변조) : "정확하게는 몰라도 무슨 상자 같은 게 이렇게 있던데요. (주변에서) 옷을 하니까 짝퉁 아닐까요 이러더라고."
의류판매업에 종사했던 박 씨는 올 초 지인으로부터 중국 '짝퉁 판매업체'를 소개받고 짝퉁 판매에 발을 들였습니다.
박 씨는 네이버 블로그에 '진짜 같은 가짜'라고 홍보하며 시가의 20분의 1 정도로 제품들을 판매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2월부터 5달 동안 '짝퉁' 4천여 개를 팔아 챙긴 돈은 1억 5천만 원.
구매를 원하면 카카오톡으로 명의가 도용된 이른바 대포 통장의 계좌번호를 보냈고, 돈이 입금되면 보내는 사람을 비운 채 택배로 부쳤습니다.
박 씨는 또 의심을 피하려고 폐업된 상점의 간판을 바꾸지 않은 채 창고로 사용했습니다.
제품이 팔리면 판매업체에 SNS로 다시 주문하고 택배 등으로 받아봤습니다.
<인터뷰> 이상윤(서울 강동경찰서 경제2팀) : "과거 의류사업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잘 팔릴 만한 물건이 있는지 명품 사이트에 방문해서 직접 물건을 고르고…."
경찰은 박 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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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퉁 제품’ 네이버에 올리고 카카오로 돈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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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13 19:18:31
- 수정2016-07-13 19:25:54
<앵커 멘트>
가짜 고가 외제품, 이른바 '짝퉁' 제품을 판매한 2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홍보하고 카카오톡으로 계좌를 보내 5달 만에 1억여 원을 챙겼다고 합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책장마다 쌓여있습니다.
상자 안에는 고가의 시계와 장신구들이 가득합니다.
모두 중국에서 밀수입한 가짜 명품, 이른바 '짝퉁'입니다.
경찰이 26살 박 모 씨의 창고에서 압수한 제품은 모두 천6백여 개로 시가 20억 원 규모입니다.
<녹취> 인근 상가 상인(음성변조) : "정확하게는 몰라도 무슨 상자 같은 게 이렇게 있던데요. (주변에서) 옷을 하니까 짝퉁 아닐까요 이러더라고."
의류판매업에 종사했던 박 씨는 올 초 지인으로부터 중국 '짝퉁 판매업체'를 소개받고 짝퉁 판매에 발을 들였습니다.
박 씨는 네이버 블로그에 '진짜 같은 가짜'라고 홍보하며 시가의 20분의 1 정도로 제품들을 판매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2월부터 5달 동안 '짝퉁' 4천여 개를 팔아 챙긴 돈은 1억 5천만 원.
구매를 원하면 카카오톡으로 명의가 도용된 이른바 대포 통장의 계좌번호를 보냈고, 돈이 입금되면 보내는 사람을 비운 채 택배로 부쳤습니다.
박 씨는 또 의심을 피하려고 폐업된 상점의 간판을 바꾸지 않은 채 창고로 사용했습니다.
제품이 팔리면 판매업체에 SNS로 다시 주문하고 택배 등으로 받아봤습니다.
<인터뷰> 이상윤(서울 강동경찰서 경제2팀) : "과거 의류사업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잘 팔릴 만한 물건이 있는지 명품 사이트에 방문해서 직접 물건을 고르고…."
경찰은 박 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가짜 고가 외제품, 이른바 '짝퉁' 제품을 판매한 2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홍보하고 카카오톡으로 계좌를 보내 5달 만에 1억여 원을 챙겼다고 합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책장마다 쌓여있습니다.
상자 안에는 고가의 시계와 장신구들이 가득합니다.
모두 중국에서 밀수입한 가짜 명품, 이른바 '짝퉁'입니다.
경찰이 26살 박 모 씨의 창고에서 압수한 제품은 모두 천6백여 개로 시가 20억 원 규모입니다.
<녹취> 인근 상가 상인(음성변조) : "정확하게는 몰라도 무슨 상자 같은 게 이렇게 있던데요. (주변에서) 옷을 하니까 짝퉁 아닐까요 이러더라고."
의류판매업에 종사했던 박 씨는 올 초 지인으로부터 중국 '짝퉁 판매업체'를 소개받고 짝퉁 판매에 발을 들였습니다.
박 씨는 네이버 블로그에 '진짜 같은 가짜'라고 홍보하며 시가의 20분의 1 정도로 제품들을 판매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2월부터 5달 동안 '짝퉁' 4천여 개를 팔아 챙긴 돈은 1억 5천만 원.
구매를 원하면 카카오톡으로 명의가 도용된 이른바 대포 통장의 계좌번호를 보냈고, 돈이 입금되면 보내는 사람을 비운 채 택배로 부쳤습니다.
박 씨는 또 의심을 피하려고 폐업된 상점의 간판을 바꾸지 않은 채 창고로 사용했습니다.
제품이 팔리면 판매업체에 SNS로 다시 주문하고 택배 등으로 받아봤습니다.
<인터뷰> 이상윤(서울 강동경찰서 경제2팀) : "과거 의류사업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잘 팔릴 만한 물건이 있는지 명품 사이트에 방문해서 직접 물건을 고르고…."
경찰은 박 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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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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