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14시간 검찰 조사…“직원들 말 믿어줬다”

입력 2016.07.15 (06:11) 수정 2016.07.1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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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박현정 전 대표와 정명훈 전 예술감독이 상대방을 서로 고소한 가운데 정 전 감독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박현정 전 대표가 성추행과 폭언을 했다는 직원들의 폭로로 시작된 서울시향 사태로 박 전 대표와 고소전을 벌이면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지난 3월 경찰은 직원들의 폭로가 박 전 대표를 몰아내기 위한 조작극으로 결론냈습니다.

정 전 감독은 박현정 전 대표를 비난했던 서울시향 직원들을 옹호했습니다.

<녹취> 정명훈(前 서울시향 예술감독) : "10년 거의 같이 일한 사람(직원)들이 그렇게(성추행 의혹 등을) 말한 것을 믿어준 거죠. (검찰에서) 진실만 밝히면 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정 전 감독이 언론 인터뷰에서 의혹을 사실처럼 표현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정 전 감독도 자신이 조작극에 개입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박 전 대표를 맞고소했습니다.

<녹취> 박현정(前 서울시향 대표) : "이건 그냥 명예훼손 사건이 아니라 살인사건이에요. (저는) 사회적으로 죽임을 당해서 정말 완전히 매장돼 있고."

검찰은 정 전 감독을 상대로 성추행 의혹 등을 믿을 근거가 있었는지, 그리고 이를 외부에 알린 경위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프랑스에 체류 중인 정 전 감독의 부인 구 모씨가 조작극에 개입했다는 정황도 발견되면서 검찰은 구 씨에게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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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훈 14시간 검찰 조사…“직원들 말 믿어줬다”
    • 입력 2016-07-15 06:12:59
    • 수정2016-07-15 07: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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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박현정 전 대표와 정명훈 전 예술감독이 상대방을 서로 고소한 가운데 정 전 감독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박현정 전 대표가 성추행과 폭언을 했다는 직원들의 폭로로 시작된 서울시향 사태로 박 전 대표와 고소전을 벌이면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지난 3월 경찰은 직원들의 폭로가 박 전 대표를 몰아내기 위한 조작극으로 결론냈습니다.

정 전 감독은 박현정 전 대표를 비난했던 서울시향 직원들을 옹호했습니다.

<녹취> 정명훈(前 서울시향 예술감독) : "10년 거의 같이 일한 사람(직원)들이 그렇게(성추행 의혹 등을) 말한 것을 믿어준 거죠. (검찰에서) 진실만 밝히면 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정 전 감독이 언론 인터뷰에서 의혹을 사실처럼 표현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정 전 감독도 자신이 조작극에 개입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박 전 대표를 맞고소했습니다.

<녹취> 박현정(前 서울시향 대표) : "이건 그냥 명예훼손 사건이 아니라 살인사건이에요. (저는) 사회적으로 죽임을 당해서 정말 완전히 매장돼 있고."

검찰은 정 전 감독을 상대로 성추행 의혹 등을 믿을 근거가 있었는지, 그리고 이를 외부에 알린 경위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프랑스에 체류 중인 정 전 감독의 부인 구 모씨가 조작극에 개입했다는 정황도 발견되면서 검찰은 구 씨에게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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