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고착화 우려…“추경안, 25일까지 제출”

입력 2016.07.15 (06:15) 수정 2016.07.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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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브렉시트와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불안요소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당정협의를 열고 저성장을 타개할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과 당정협의를 열고 1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의 세부 내역을 조율합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추경 예산안 편성을 최대한 서둘러 오는 25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추경 편성을 서두르는 건 구조조정 한파와 브렉시트 등의 영향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어제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7%로 또 낮췄습니다.

<녹취>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경제 여건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악화 되다 보니까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저성장 기조에 저물가도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올 들어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로 목표치인 2%에 한참 밑돕니다.

물가가 계속 떨어지면 소비를 미루게 되고, 그러면 기업은 투자와 고용을 줄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디플레이션은 우리 경제에 있어서 커다란 위험 요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추경으로 마련한 재원을 꼭 필요한 곳에 얼마나 신속하게 집행하느냐가 올 하반기 경제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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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성장 고착화 우려…“추경안, 25일까지 제출”
    • 입력 2016-07-15 06:16:09
    • 수정2016-07-15 11:53:1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브렉시트와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불안요소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당정협의를 열고 저성장을 타개할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과 당정협의를 열고 1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의 세부 내역을 조율합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추경 예산안 편성을 최대한 서둘러 오는 25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추경 편성을 서두르는 건 구조조정 한파와 브렉시트 등의 영향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어제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7%로 또 낮췄습니다.

<녹취>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경제 여건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악화 되다 보니까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저성장 기조에 저물가도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올 들어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로 목표치인 2%에 한참 밑돕니다.

물가가 계속 떨어지면 소비를 미루게 되고, 그러면 기업은 투자와 고용을 줄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디플레이션은 우리 경제에 있어서 커다란 위험 요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추경으로 마련한 재원을 꼭 필요한 곳에 얼마나 신속하게 집행하느냐가 올 하반기 경제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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