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정상회담…북핵 공조·경제협력

입력 2016.07.17 (21:08) 수정 2016.07.17 (22: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몽골에서 열린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아셈 일정을 모두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7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몽골 정상은 양국 간 북핵 문제 공조와,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울란바토르에서 최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교 26년을 맞은 한국과 몽골의 관계는 한층 성숙해졌습니다.

서울 정상회담에 이어 두 달 만에 몽골에서 다시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박 대통령과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먼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엘벡도르지(몽골 대통령) : "두 나라가 한반도 비핵화와 이 지역의 평화 안정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구리 석탄 등을 다량 보유한 세계 10대 자원 부국인 몽골과의 경제 협력도 구체화됐습니다.

발전소와 철도 건설, 에너지와 정보통신 분야 협력 등에 합의하고 20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사실상의 자유무역협정인 한-몽골 경제 동반자 협정, EP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 개시에도 합의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최근 어려운 국제 경제 여건 하에서 자유무역의 축소가 아니라 확대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황사의 발원지인 고비사막 인근 지역의 사막화 방지 노력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현지 동포들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18일)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의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울란바토르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몽골 정상회담…북핵 공조·경제협력
    • 입력 2016-07-17 21:09:12
    • 수정2016-07-17 22:37:10
    뉴스 9
<앵커 멘트>

몽골에서 열린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아셈 일정을 모두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7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몽골 정상은 양국 간 북핵 문제 공조와,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울란바토르에서 최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교 26년을 맞은 한국과 몽골의 관계는 한층 성숙해졌습니다.

서울 정상회담에 이어 두 달 만에 몽골에서 다시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박 대통령과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먼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엘벡도르지(몽골 대통령) : "두 나라가 한반도 비핵화와 이 지역의 평화 안정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구리 석탄 등을 다량 보유한 세계 10대 자원 부국인 몽골과의 경제 협력도 구체화됐습니다.

발전소와 철도 건설, 에너지와 정보통신 분야 협력 등에 합의하고 20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사실상의 자유무역협정인 한-몽골 경제 동반자 협정, EP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 개시에도 합의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최근 어려운 국제 경제 여건 하에서 자유무역의 축소가 아니라 확대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황사의 발원지인 고비사막 인근 지역의 사막화 방지 노력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현지 동포들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18일)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의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울란바토르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