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드러난 설악산 대승폭포 ‘절경’

입력 2016.07.20 (12:36) 수정 2016.07.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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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 구룡폭포와 개성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폭포의 하나가 설악산 대승폭포입니다.

비가 많이 내려야지만 폭포가 생겨나는데, 최근 장맛비로 절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날리는 비 실처럼 흩뿌려지고, 꿈틀대는 용 허공에 걸려있네.'

하늘과 맞닿은 절벽 위에서 쏟아지는 설악산 대승폭포를 묘사한 조선시대 시굽니다.

88미터 높이 절벽 아래로 단번에 떨어지는 힘찬 물줄기.

비가 내리지 않으면 볼 수 없다는 대승폭포의 비경입니다.

연이은 장맛비로 수량이 늘어나면서 대승폭포는 요즘 그 어느때보다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아래로 끝 없이 떨어질 것만 같은 물줄기는 햇빛을 받아 사방으로 빛을 뿌리고, 물안개가 피어 올라, 허공에 흩뿌려집니다.

설악산 대승폭포는 예로부터 금강산 구룡폭포, 개성 박연폭포와 함께 국내 3대 폭포로 불려 왔습니다.

특히 설악산 푸른 능선과 어우러지면 한 폭의 산수화로 변합니다.

<인터뷰> 이원욱(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장수대분소 주임) : "대승폭포를 보면서 등을 지고 동쪽을 보면 한계령이 보여요. 예전에 신라 경순왕때는 여기가 너무 아름다워서 피서지로도 많이 쓰셨다고 하고요."

설악산 대승폭포 탐방로는 이번 장맛비로 통제됐다, 오늘(20일)부터 일반에 다시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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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맛비에 드러난 설악산 대승폭포 ‘절경’
    • 입력 2016-07-20 12:37:23
    • 수정2016-07-20 13:11:37
    뉴스 12
<앵커 멘트>

금강산 구룡폭포와 개성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폭포의 하나가 설악산 대승폭포입니다.

비가 많이 내려야지만 폭포가 생겨나는데, 최근 장맛비로 절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날리는 비 실처럼 흩뿌려지고, 꿈틀대는 용 허공에 걸려있네.'

하늘과 맞닿은 절벽 위에서 쏟아지는 설악산 대승폭포를 묘사한 조선시대 시굽니다.

88미터 높이 절벽 아래로 단번에 떨어지는 힘찬 물줄기.

비가 내리지 않으면 볼 수 없다는 대승폭포의 비경입니다.

연이은 장맛비로 수량이 늘어나면서 대승폭포는 요즘 그 어느때보다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아래로 끝 없이 떨어질 것만 같은 물줄기는 햇빛을 받아 사방으로 빛을 뿌리고, 물안개가 피어 올라, 허공에 흩뿌려집니다.

설악산 대승폭포는 예로부터 금강산 구룡폭포, 개성 박연폭포와 함께 국내 3대 폭포로 불려 왔습니다.

특히 설악산 푸른 능선과 어우러지면 한 폭의 산수화로 변합니다.

<인터뷰> 이원욱(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장수대분소 주임) : "대승폭포를 보면서 등을 지고 동쪽을 보면 한계령이 보여요. 예전에 신라 경순왕때는 여기가 너무 아름다워서 피서지로도 많이 쓰셨다고 하고요."

설악산 대승폭포 탐방로는 이번 장맛비로 통제됐다, 오늘(20일)부터 일반에 다시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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