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너무 오래 간직해 지폐에 곰팡이가…

입력 2016.07.20 (12:50) 수정 2016.07.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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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사를 지으며 평생 모아 온 돈을 차곡 차곡 상자에 보관해 온 노인이 있는데요.

지폐에 곰팡이가 나 은행에 도움을 청하는 일이 빚어졌습니다.

<리포트>

요즘 상하이농업은행 직원들은 곰팡이 핀 백 위안짜리 지폐를 감별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한 할아버지가 평생 모은 돈에 곰팡이가 났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농부였던 할아버지가 모은 돈은 한화 4백만 원, 아들 집 짓는데 보태려고 돈 상자를 열어보니 모두 곰팡이 났다고 합니다.

<인터뷰> 마오융펑(할아버지 아들) : "아버지가 먹는 것 입는 것을 아껴 모은 돈인데, 집을 짓는 데 쓰려고 봤더니……"

돈의 보관 상태는 그야말로 엉망.

시커먼 곰팡이가 폈는가 하면 돈끼리 달라붙어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은행은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참작해 4백만 원 중 확인 가능한 320만 원을 교환해 주기로 했습니다.

나머지는 중국 런민은행으로 보내 감별을 받도록 하고 훼손 정도에 따라 전액 또는 절반을 교환해 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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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너무 오래 간직해 지폐에 곰팡이가…
    • 입력 2016-07-20 12:52:10
    • 수정2016-07-20 13:11:41
    뉴스 12
<앵커 멘트>

농사를 지으며 평생 모아 온 돈을 차곡 차곡 상자에 보관해 온 노인이 있는데요.

지폐에 곰팡이가 나 은행에 도움을 청하는 일이 빚어졌습니다.

<리포트>

요즘 상하이농업은행 직원들은 곰팡이 핀 백 위안짜리 지폐를 감별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한 할아버지가 평생 모은 돈에 곰팡이가 났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농부였던 할아버지가 모은 돈은 한화 4백만 원, 아들 집 짓는데 보태려고 돈 상자를 열어보니 모두 곰팡이 났다고 합니다.

<인터뷰> 마오융펑(할아버지 아들) : "아버지가 먹는 것 입는 것을 아껴 모은 돈인데, 집을 짓는 데 쓰려고 봤더니……"

돈의 보관 상태는 그야말로 엉망.

시커먼 곰팡이가 폈는가 하면 돈끼리 달라붙어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은행은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참작해 4백만 원 중 확인 가능한 320만 원을 교환해 주기로 했습니다.

나머지는 중국 런민은행으로 보내 감별을 받도록 하고 훼손 정도에 따라 전액 또는 절반을 교환해 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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