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장면 공개…“南 선제 타격 목표”

입력 2016.07.20 (16:59) 수정 2016.07.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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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쏜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의 현지지도 아래 이뤄진 이번 탄도 미사일 훈련은 남측 항구와 비행장을 선제타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고 북한 매체는 밝혔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란히 배치된 세 개의 미사일.

화염을 내뿜더니 공중으로 발사돼 궤적을 그리며 날아갑니다.

김정은의 앞에 놓인 한반도 지도에는 부산 앞 해상에 예상 탄착지점이 표시돼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 발사한 탄도 미사일 사진을 공개하며 김정은의 현지지도 아래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군 핵전쟁장비가 투입되는 남한의 항구와 비행장들을 선제타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또, 목표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에 장착한 핵탄두 폭발조종장치를 검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사시 미군의 증원부대들이 도착할 부산 등 주요 항구와 공항, 그리고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 등을 목표로 발사한 것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번 발사 훈련은 북한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가 수행했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북한이 스커드C 미사일을 화성 6호로, 노동미사일을 화성7호라고 부르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 전략군 산하 중, 단거리 미사일 부대가 이번 훈련을 수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리만건과 리병철 등 북한 핵미사일 개발 핵심 실세들이 수행했으며, 북한군 전략군 사령관인 김락겸 대장과 박영래 전략군 중장 등 전략군 고위 간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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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발사 장면 공개…“南 선제 타격 목표”
    • 입력 2016-07-20 17:01:44
    • 수정2016-07-20 17: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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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쏜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의 현지지도 아래 이뤄진 이번 탄도 미사일 훈련은 남측 항구와 비행장을 선제타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고 북한 매체는 밝혔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란히 배치된 세 개의 미사일.

화염을 내뿜더니 공중으로 발사돼 궤적을 그리며 날아갑니다.

김정은의 앞에 놓인 한반도 지도에는 부산 앞 해상에 예상 탄착지점이 표시돼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 발사한 탄도 미사일 사진을 공개하며 김정은의 현지지도 아래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군 핵전쟁장비가 투입되는 남한의 항구와 비행장들을 선제타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또, 목표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에 장착한 핵탄두 폭발조종장치를 검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사시 미군의 증원부대들이 도착할 부산 등 주요 항구와 공항, 그리고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 등을 목표로 발사한 것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번 발사 훈련은 북한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가 수행했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북한이 스커드C 미사일을 화성 6호로, 노동미사일을 화성7호라고 부르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 전략군 산하 중, 단거리 미사일 부대가 이번 훈련을 수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리만건과 리병철 등 북한 핵미사일 개발 핵심 실세들이 수행했으며, 북한군 전략군 사령관인 김락겸 대장과 박영래 전략군 중장 등 전략군 고위 간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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