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배달 야식…단속했다 하면 무더기 적발

입력 2016.07.20 (17:04) 수정 2016.07.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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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을 맞아 늦은 밤, 야식 배달 많이들 시켜 드실텐데요,

야식배달 업소를 위생 점검해봤더니, 한달 동안 위생불량 등으로 무려 3백40곳이 적발됐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료를 보관하는 냉장고 내부에 이물질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원산지가 허위 표시된 식재료도 버젓이 보관돼 있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지난 한 달 동안 경기지역 야식 배달전문 음식점을 위생 점검한 결과, 3백40곳이 위생불량 등으로 적발됐습니다.

단속 대상 2,685곳의 12.7%입니다.

위반 내용을 보면, 유통 기한이 경과된 원료를 쓰거나 보관하다 적발된 업소가 85곳, 원산지 허위 표시 121곳, 미신고 영업 34곳, 미표시 원료 사용 20곳, 식품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42곳 등입니다.

특별 사법경찰단은 원산지를 속여 판 121곳의 업주를 형사 입건하고, 신고 없이 영업 행위를 한 34곳을 폐쇄조치하는 등 형사 처벌과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또 음식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한 업소는 과태료 최고 50만원, 건강진단을 받지 않는 등 위생관념이 부족한 영업주에게도 과태료 20만원을 물릴 예정입니다.

이번 단속은 경기도가 지난 5월 '부정 불량식품 제로 지역' 을 선포한 뒤 6월 한달 동안 실시됐고, 경기도와 시군 46개 합동단속반 1,411명이 투입됐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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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믿을 배달 야식…단속했다 하면 무더기 적발
    • 입력 2016-07-20 17:07:59
    • 수정2016-07-20 17: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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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을 맞아 늦은 밤, 야식 배달 많이들 시켜 드실텐데요,

야식배달 업소를 위생 점검해봤더니, 한달 동안 위생불량 등으로 무려 3백40곳이 적발됐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료를 보관하는 냉장고 내부에 이물질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원산지가 허위 표시된 식재료도 버젓이 보관돼 있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지난 한 달 동안 경기지역 야식 배달전문 음식점을 위생 점검한 결과, 3백40곳이 위생불량 등으로 적발됐습니다.

단속 대상 2,685곳의 12.7%입니다.

위반 내용을 보면, 유통 기한이 경과된 원료를 쓰거나 보관하다 적발된 업소가 85곳, 원산지 허위 표시 121곳, 미신고 영업 34곳, 미표시 원료 사용 20곳, 식품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42곳 등입니다.

특별 사법경찰단은 원산지를 속여 판 121곳의 업주를 형사 입건하고, 신고 없이 영업 행위를 한 34곳을 폐쇄조치하는 등 형사 처벌과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또 음식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한 업소는 과태료 최고 50만원, 건강진단을 받지 않는 등 위생관념이 부족한 영업주에게도 과태료 20만원을 물릴 예정입니다.

이번 단속은 경기도가 지난 5월 '부정 불량식품 제로 지역' 을 선포한 뒤 6월 한달 동안 실시됐고, 경기도와 시군 46개 합동단속반 1,411명이 투입됐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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