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부정 알리겠다” 입북 시도…北 ‘거절’
입력 2016.07.20 (21:31)
수정 2016.07.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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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오던 단체의 회원이 중국으로 건너가 입북요청을 했지만 북한 대사관에 의해 거절 당하고 결국 우리 수사당국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최준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단체의 인터넷 카페니다.
이 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며 개표 부정을 주장하던 54살 정 모 씨는 이를 북한에 알리겠다며 지난 2013년 9월 중국 하얼빈시를 찾습니다.
정 씨는 하얼빈의 한 여관에서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 관리자에게 영어로 쓴 이메일을 보냅니다.
"18대 대통령 선거 부정을 방송 인터뷰로 북한에 알리고 싶다, 남한 정치에 대해 자문할테니 평양에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메일을 확인한 우리민족끼리가 답장을 하지 않자, 정 씨는 베이징으로 가 주중 북한대사관에 연락해 재차 입북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북한 대사관 조차 '입장이 난처하다'며 정 씨의 입북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의 입북 시도는 결국 3년 만에 공안당국의 수사망에 적발됐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공범이나 누군가의 지시 없이 스스로 벌인 행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 씨와 함께 대선 무효를 주장하며 '부정선거 백서'까지 냈던 단체의 대표 두 명은 2년 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오던 단체의 회원이 중국으로 건너가 입북요청을 했지만 북한 대사관에 의해 거절 당하고 결국 우리 수사당국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최준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단체의 인터넷 카페니다.
이 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며 개표 부정을 주장하던 54살 정 모 씨는 이를 북한에 알리겠다며 지난 2013년 9월 중국 하얼빈시를 찾습니다.
정 씨는 하얼빈의 한 여관에서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 관리자에게 영어로 쓴 이메일을 보냅니다.
"18대 대통령 선거 부정을 방송 인터뷰로 북한에 알리고 싶다, 남한 정치에 대해 자문할테니 평양에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메일을 확인한 우리민족끼리가 답장을 하지 않자, 정 씨는 베이징으로 가 주중 북한대사관에 연락해 재차 입북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북한 대사관 조차 '입장이 난처하다'며 정 씨의 입북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의 입북 시도는 결국 3년 만에 공안당국의 수사망에 적발됐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공범이나 누군가의 지시 없이 스스로 벌인 행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 씨와 함께 대선 무효를 주장하며 '부정선거 백서'까지 냈던 단체의 대표 두 명은 2년 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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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7-20 22: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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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대 대통령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오던 단체의 회원이 중국으로 건너가 입북요청을 했지만 북한 대사관에 의해 거절 당하고 결국 우리 수사당국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최준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단체의 인터넷 카페니다.
이 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며 개표 부정을 주장하던 54살 정 모 씨는 이를 북한에 알리겠다며 지난 2013년 9월 중국 하얼빈시를 찾습니다.
정 씨는 하얼빈의 한 여관에서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 관리자에게 영어로 쓴 이메일을 보냅니다.
"18대 대통령 선거 부정을 방송 인터뷰로 북한에 알리고 싶다, 남한 정치에 대해 자문할테니 평양에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메일을 확인한 우리민족끼리가 답장을 하지 않자, 정 씨는 베이징으로 가 주중 북한대사관에 연락해 재차 입북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북한 대사관 조차 '입장이 난처하다'며 정 씨의 입북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의 입북 시도는 결국 3년 만에 공안당국의 수사망에 적발됐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공범이나 누군가의 지시 없이 스스로 벌인 행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 씨와 함께 대선 무효를 주장하며 '부정선거 백서'까지 냈던 단체의 대표 두 명은 2년 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오던 단체의 회원이 중국으로 건너가 입북요청을 했지만 북한 대사관에 의해 거절 당하고 결국 우리 수사당국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최준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단체의 인터넷 카페니다.
이 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며 개표 부정을 주장하던 54살 정 모 씨는 이를 북한에 알리겠다며 지난 2013년 9월 중국 하얼빈시를 찾습니다.
정 씨는 하얼빈의 한 여관에서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 관리자에게 영어로 쓴 이메일을 보냅니다.
"18대 대통령 선거 부정을 방송 인터뷰로 북한에 알리고 싶다, 남한 정치에 대해 자문할테니 평양에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메일을 확인한 우리민족끼리가 답장을 하지 않자, 정 씨는 베이징으로 가 주중 북한대사관에 연락해 재차 입북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북한 대사관 조차 '입장이 난처하다'며 정 씨의 입북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의 입북 시도는 결국 3년 만에 공안당국의 수사망에 적발됐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공범이나 누군가의 지시 없이 스스로 벌인 행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 씨와 함께 대선 무효를 주장하며 '부정선거 백서'까지 냈던 단체의 대표 두 명은 2년 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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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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