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3개월 국가비상사태 선포…신용등급 강등

입력 2016.07.21 (07:03) 수정 2016.07.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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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정부가 쿠데타 진압 이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쿠데타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 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되면서 터키 정국이 혼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쿠데타 진압 이후 이스탄불에 머무르다 어제 수도 앙카라로 복귀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국가안전보장회의와 내각회의를 잇따라 주재하면서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내각회의 직후엔 중대 발표를 통해 터키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인터뷰>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국가안전보장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내각회의에서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테러 배후로 지목한 귈렌 일당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내린 조처라고 밝혔습니다.

국가비상사태 선포됨에 때라 터키에서는 앞으로 3개월간 국민의 기본권이 제한되고 대통령이 법령에 준하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체포와 구금이 용이해져 반대파 숙청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터키에서 지금까지 쿠데타 연계 혐의로 직위해제된 군인과 공무원은 5만 명, 면허가 취소된 사립학교 직원도 만 명이 넘습니다.

터키 정국의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는 터키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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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3개월 국가비상사태 선포…신용등급 강등
    • 입력 2016-07-21 07:11:21
    • 수정2016-07-21 08: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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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가 쿠데타 진압 이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쿠데타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 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되면서 터키 정국이 혼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쿠데타 진압 이후 이스탄불에 머무르다 어제 수도 앙카라로 복귀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국가안전보장회의와 내각회의를 잇따라 주재하면서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내각회의 직후엔 중대 발표를 통해 터키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인터뷰>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국가안전보장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내각회의에서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테러 배후로 지목한 귈렌 일당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내린 조처라고 밝혔습니다.

국가비상사태 선포됨에 때라 터키에서는 앞으로 3개월간 국민의 기본권이 제한되고 대통령이 법령에 준하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체포와 구금이 용이해져 반대파 숙청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터키에서 지금까지 쿠데타 연계 혐의로 직위해제된 군인과 공무원은 5만 명, 면허가 취소된 사립학교 직원도 만 명이 넘습니다.

터키 정국의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는 터키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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