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전 수석 ‘녹취’도 공개…공방 가열

입력 2016.07.21 (07:11) 수정 2016.07.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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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박계 핵심 의원들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하는 내용의 통화 녹취가 잇따라 공개되며 새누리당이 내홍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비박계 의원들과 야당이 공세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친박계 서청원 의원은 '정치 공작'이라고 맞섰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하지 말라.

친박계 윤상현, 최경환 의원에 이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김성회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바꾸라고 요구하는 통화 녹취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확산됐습니다.

비박계 의원들은 더 이상 덮고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 지도부에 검찰 고발을 촉구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공작 정치'를 거론하며 배후설을 제기하면서 반격에 나섰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당내 중요한 시점에 이런 음습한 공작정치 냄새나는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참 자괴감을 느끼고…."

당 내홍이 깊어지자 임시 지도부는 유감을 표명하며 원칙에 따라 대처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냈습니다.

<녹취> 김희옥(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 : "있어서는 안 될 심각한 상황이라 생각하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 차원의 조사나 징계 대신 '정치로 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권은 대통령이 공천 개입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즉각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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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기환 전 수석 ‘녹취’도 공개…공방 가열
    • 입력 2016-07-21 07:18:31
    • 수정2016-07-21 13: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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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핵심 의원들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하는 내용의 통화 녹취가 잇따라 공개되며 새누리당이 내홍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비박계 의원들과 야당이 공세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친박계 서청원 의원은 '정치 공작'이라고 맞섰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하지 말라.

친박계 윤상현, 최경환 의원에 이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김성회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바꾸라고 요구하는 통화 녹취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확산됐습니다.

비박계 의원들은 더 이상 덮고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 지도부에 검찰 고발을 촉구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공작 정치'를 거론하며 배후설을 제기하면서 반격에 나섰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당내 중요한 시점에 이런 음습한 공작정치 냄새나는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참 자괴감을 느끼고…."

당 내홍이 깊어지자 임시 지도부는 유감을 표명하며 원칙에 따라 대처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냈습니다.

<녹취> 김희옥(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 : "있어서는 안 될 심각한 상황이라 생각하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 차원의 조사나 징계 대신 '정치로 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권은 대통령이 공천 개입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즉각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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