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이번 주 개봉영화 ‘부산행’ 외

<앵커 멘트>

'좀비' 소재를 내세운 독특한 한국형 재난영화 <부산행>이 관객들을 만납니다.

그 외에 이번주 개봉하는 영화들, 김빛이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바이러스 감염자가 탄 사실을 모른 채 출발한 부산행 열차….

감염자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생존자들은 아비규환 속 사투를 벌입니다.

우리 사회의 축소판으로 설정된 열차 안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이 그려집니다.

<인터뷰> 공유(배우) : "'좀비'라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조금은 아직 생소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영화를 만들어서 관객들에게 보여준다면 뭔가 신선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제 입장에서는 도전을 한겁니다."

한국형 좀비를 등장시킨 재난 블록버스터로, 최근 칸 영화제에도 초청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연상호(감독) : "몇 명의 히어로에 대한 영화라기보다, 여러 명의 주인공이 나오고 그들이 벌이는 군중극이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시골의 한 대학교수로 부임한 철학자 에이브는 우연히 듣게 된 이야기에 자극받아 살벌한 살인 계획을 세웁니다.

갑자기 삶의 활력을 되찾는 모습에서 변화를 눈치챈 여제자의 추적극이 로맨스와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세계적인 거장 우디 앨런 감독의 46번째 연출작입니다.

도토리를 쫓던 다람쥐 ‘스크랫'이 이번엔 우주까지 날아갔습니다.

거대한 운석 충돌로 지구가 위기를 맞게 되자, 동물들이 새 행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14년간 이어져온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다섯번째 작품입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