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사드 남남갈등 안돼”…“소신 지켜야”

입력 2016.07.21 (21:06) 수정 2016.07.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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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 안전보장 회의를 주재하고 사드 배치로 남남갈등이 일어나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해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주일 만에 다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탄도 미사일 발사 등 최근 북한의 동향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로 우리 남부지역에 대한 타격 훈련까지 하고 있다며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사드 배치 외에)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부디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남남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점을 경계하면서 결코 흔들리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요즘 저도 무수한 비난과 저항을 받고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 흔들리면 나라가 불안해집니다."

NSC 참석자들에게 소명의 시간까지 의로운 일에는 비난을 피해가지 마시고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 가기 바란다고도 말했습니다.

최근 각종 의혹이 제기된 우 수석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해석이 쏟아졌지만, 청와대 일각에서는 NSC 참석자들에게 한 발언인 만큼, 우 수석과는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새누리당에선 국가안보에 초점을 맞춘 발언이란 평가가 나왔지만 야당들은 대통령이 민심과 동떨어진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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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사드 남남갈등 안돼”…“소신 지켜야”
    • 입력 2016-07-21 21:09:07
    • 수정2016-07-21 22: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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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 안전보장 회의를 주재하고 사드 배치로 남남갈등이 일어나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해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주일 만에 다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탄도 미사일 발사 등 최근 북한의 동향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로 우리 남부지역에 대한 타격 훈련까지 하고 있다며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사드 배치 외에)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부디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남남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점을 경계하면서 결코 흔들리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요즘 저도 무수한 비난과 저항을 받고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 흔들리면 나라가 불안해집니다."

NSC 참석자들에게 소명의 시간까지 의로운 일에는 비난을 피해가지 마시고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 가기 바란다고도 말했습니다.

최근 각종 의혹이 제기된 우 수석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해석이 쏟아졌지만, 청와대 일각에서는 NSC 참석자들에게 한 발언인 만큼, 우 수석과는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새누리당에선 국가안보에 초점을 맞춘 발언이란 평가가 나왔지만 야당들은 대통령이 민심과 동떨어진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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