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입원 등 보험사기 설계사 104명 적발

입력 2016.07.22 (19:17) 수정 2016.07.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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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사와 짜고 보험사기를 공모한 보험설계사 백여 명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부당하게 타낸 보험금은 128억 원에 달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

<리포트>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기획 조사를 실시해 보험설계사 104명과 손해사정법인 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장기 입원, 수술 횟수 부풀리기 등의 수법으로 자신들이 끌어모은 보험 계약자들이 부당하게 보험금을 타내도록 유도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한 설계사가 모집한 보험 계약자들은 짧은 시기에 집중적으로 여러 보험에 가입하고, 같은 병원에서 같은 질병으로 장기 입원을 했습니다.

다른 설계사가 모집한 가입자 10여명은 한 병원에서 특정 수술을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경영난에 처한 병원을 골라 보험가입자를 소개해 주고 허위로 장해 진단서를 발급해주도록 해 가입자가 보험금을 타내도록 한 설계사도 적발됐습니다.

여러 보험에 가입한 뒤 2개 이상의 병원에 동시에 입원한 것처럼 꾸며 입원보험금을 5천만원 넘게 타낸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사기 혐의자들이 부당하게 타낸 보험금은 128억 원입니다.

금감원은 최근 보험설계사가 가입자와 사기를 공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형사처벌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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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입원 등 보험사기 설계사 104명 적발
    • 입력 2016-07-22 19:24:10
    • 수정2016-07-22 19:49:14
    뉴스 7
<앵커 멘트>

의사와 짜고 보험사기를 공모한 보험설계사 백여 명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부당하게 타낸 보험금은 128억 원에 달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

<리포트>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기획 조사를 실시해 보험설계사 104명과 손해사정법인 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장기 입원, 수술 횟수 부풀리기 등의 수법으로 자신들이 끌어모은 보험 계약자들이 부당하게 보험금을 타내도록 유도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한 설계사가 모집한 보험 계약자들은 짧은 시기에 집중적으로 여러 보험에 가입하고, 같은 병원에서 같은 질병으로 장기 입원을 했습니다.

다른 설계사가 모집한 가입자 10여명은 한 병원에서 특정 수술을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경영난에 처한 병원을 골라 보험가입자를 소개해 주고 허위로 장해 진단서를 발급해주도록 해 가입자가 보험금을 타내도록 한 설계사도 적발됐습니다.

여러 보험에 가입한 뒤 2개 이상의 병원에 동시에 입원한 것처럼 꾸며 입원보험금을 5천만원 넘게 타낸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사기 혐의자들이 부당하게 타낸 보험금은 128억 원입니다.

금감원은 최근 보험설계사가 가입자와 사기를 공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형사처벌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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