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한국, 최고 혁신 실적 국가…美·日에 앞서”

입력 2016.07.24 (10:01) 수정 2016.07.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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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9] 한국은 최고 혁신 국가…EU 낙제점

유럽연합(EU)이 올해 세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혁신 실적' 평가에서 한국을 1위로 선정했다.

EU 집행위는 최근 발표한 '유럽 혁신 점수표 2016(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 2016) 보고서'에서 인적 자원·재정 및 지원·기업투자·지적재산 등 25개 항목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평가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혁신 실적'에서 한국에 0.726점(1.0 만점)을 부여해 조사 대상 국가 중 1위로 꼽았다. 2위는 0.703점을 얻은 미국, 3위는 일본(0.701점)이었으며, EU(0.592점)와 캐나다(0.582점)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한참 뒤진 0.236점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한국은 지난 8년간 EU보다 더 혁신적이었고, 혁신을 선도하는 분야도 증가했다"면서 "한국은 2008년엔 EU를 5% 앞섰으나 2015년엔 23% 앞서며 격차를 벌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5개 평가 분야 가운데 한국이 '제3차 교육'(대학 및 직업교육)에서 EU를 40.6%(140.6) 앞서는 것을 비롯해 '공적영역 R&D 지출'(120.8), '비즈니스 영역 R&D 지출'(242.1) 등 7개 요소에서 EU를 앞섰다고 밝혔다.

한국은 반면 박사학위자수(86.1), 지식집적서비스 수출(80.3), 면허 및 특허 해외수입(62.4%), 가장 많이 인용되는 출판물(59.3) 등에서는 EU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U 집행위는 미국과 일본에 대해선 "지난 8년간 EU보다 더 혁신적이었지만,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혁신 실적은 EU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지만, 상대적으로는 2008년 EU의 26% 수준에 불과하던 것이 2015년엔 40%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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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한국, 최고 혁신 실적 국가…美·日에 앞서”
    • 입력 2016-07-24 10:01:48
    • 수정2016-07-24 22:40:40
    국제
[연관기사] ☞ [뉴스9] 한국은 최고 혁신 국가…EU 낙제점 유럽연합(EU)이 올해 세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혁신 실적' 평가에서 한국을 1위로 선정했다. EU 집행위는 최근 발표한 '유럽 혁신 점수표 2016(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 2016) 보고서'에서 인적 자원·재정 및 지원·기업투자·지적재산 등 25개 항목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평가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혁신 실적'에서 한국에 0.726점(1.0 만점)을 부여해 조사 대상 국가 중 1위로 꼽았다. 2위는 0.703점을 얻은 미국, 3위는 일본(0.701점)이었으며, EU(0.592점)와 캐나다(0.582점)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한참 뒤진 0.236점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한국은 지난 8년간 EU보다 더 혁신적이었고, 혁신을 선도하는 분야도 증가했다"면서 "한국은 2008년엔 EU를 5% 앞섰으나 2015년엔 23% 앞서며 격차를 벌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5개 평가 분야 가운데 한국이 '제3차 교육'(대학 및 직업교육)에서 EU를 40.6%(140.6) 앞서는 것을 비롯해 '공적영역 R&D 지출'(120.8), '비즈니스 영역 R&D 지출'(242.1) 등 7개 요소에서 EU를 앞섰다고 밝혔다. 한국은 반면 박사학위자수(86.1), 지식집적서비스 수출(80.3), 면허 및 특허 해외수입(62.4%), 가장 많이 인용되는 출판물(59.3) 등에서는 EU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U 집행위는 미국과 일본에 대해선 "지난 8년간 EU보다 더 혁신적이었지만,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혁신 실적은 EU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지만, 상대적으로는 2008년 EU의 26% 수준에 불과하던 것이 2015년엔 40%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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