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도핑’ 러시아 리우행 종목별 결정…막판까지 혼란
입력 2016.07.24 (23:16)
수정 2016.07.2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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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5일 개막하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집단 도핑 파문에 연루된 러시아 선수들이 일단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현지시간)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 선수단의 참여 허용 문제를 논의한 끝에 전면적인 금지 대신 각 선수의 소속 연맹이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IOC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 보고서와 국재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 올림픽 헌장 등을 참고해 논의한 끝에 각 연맹이 개별 선수의 신뢰할만한 도핑 테스트 자료를 분석해 결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IOC는 "독립위원회가 시간적 제약 때문에 광범위한 자료를 다 분석하지 못했다고 한 점을 고려할 때 러시아 선수단은 집단 책임이 있고 무죄 추정 원칙을 적용받을 수 없지만 모든 인간에게 부여되는 기본권을 고려할 때 항변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개막을 열흘 남짓 앞둔 시점에서 IOC가 각 연맹에 러시아 선수의 출전 허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함에 따라 개막 직전까지 종목별 출전 선수 명단을 놓고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이미 러시아 선수단 68명 중 1명을 제외한 67명의 출전을 금지했다. 국제조정연맹(FISA)도 2011년 이후 러시아 선수단의 소변 샘플을 전면 재검사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반면 체조 등 러시아가 강세인 다른 종목의 연맹들은 자료 확보 계획마저 없어 또 형평성 논란이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러시아 선수단의 전면 참여 금지가 불러올 정치적 파장 등을 고려해 IOC가 각 연맹에 책임을 미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24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32개로 미국과 중국, 영국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현지시간)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 선수단의 참여 허용 문제를 논의한 끝에 전면적인 금지 대신 각 선수의 소속 연맹이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IOC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 보고서와 국재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 올림픽 헌장 등을 참고해 논의한 끝에 각 연맹이 개별 선수의 신뢰할만한 도핑 테스트 자료를 분석해 결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IOC는 "독립위원회가 시간적 제약 때문에 광범위한 자료를 다 분석하지 못했다고 한 점을 고려할 때 러시아 선수단은 집단 책임이 있고 무죄 추정 원칙을 적용받을 수 없지만 모든 인간에게 부여되는 기본권을 고려할 때 항변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개막을 열흘 남짓 앞둔 시점에서 IOC가 각 연맹에 러시아 선수의 출전 허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함에 따라 개막 직전까지 종목별 출전 선수 명단을 놓고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이미 러시아 선수단 68명 중 1명을 제외한 67명의 출전을 금지했다. 국제조정연맹(FISA)도 2011년 이후 러시아 선수단의 소변 샘플을 전면 재검사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반면 체조 등 러시아가 강세인 다른 종목의 연맹들은 자료 확보 계획마저 없어 또 형평성 논란이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러시아 선수단의 전면 참여 금지가 불러올 정치적 파장 등을 고려해 IOC가 각 연맹에 책임을 미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24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32개로 미국과 중국, 영국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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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도핑’ 러시아 리우행 종목별 결정…막판까지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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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24 23:16:07
- 수정2016-07-25 00:15:37
다음달 5일 개막하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집단 도핑 파문에 연루된 러시아 선수들이 일단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현지시간)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 선수단의 참여 허용 문제를 논의한 끝에 전면적인 금지 대신 각 선수의 소속 연맹이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IOC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 보고서와 국재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 올림픽 헌장 등을 참고해 논의한 끝에 각 연맹이 개별 선수의 신뢰할만한 도핑 테스트 자료를 분석해 결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IOC는 "독립위원회가 시간적 제약 때문에 광범위한 자료를 다 분석하지 못했다고 한 점을 고려할 때 러시아 선수단은 집단 책임이 있고 무죄 추정 원칙을 적용받을 수 없지만 모든 인간에게 부여되는 기본권을 고려할 때 항변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개막을 열흘 남짓 앞둔 시점에서 IOC가 각 연맹에 러시아 선수의 출전 허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함에 따라 개막 직전까지 종목별 출전 선수 명단을 놓고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이미 러시아 선수단 68명 중 1명을 제외한 67명의 출전을 금지했다. 국제조정연맹(FISA)도 2011년 이후 러시아 선수단의 소변 샘플을 전면 재검사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반면 체조 등 러시아가 강세인 다른 종목의 연맹들은 자료 확보 계획마저 없어 또 형평성 논란이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러시아 선수단의 전면 참여 금지가 불러올 정치적 파장 등을 고려해 IOC가 각 연맹에 책임을 미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24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32개로 미국과 중국, 영국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현지시간)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 선수단의 참여 허용 문제를 논의한 끝에 전면적인 금지 대신 각 선수의 소속 연맹이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IOC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 보고서와 국재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 올림픽 헌장 등을 참고해 논의한 끝에 각 연맹이 개별 선수의 신뢰할만한 도핑 테스트 자료를 분석해 결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IOC는 "독립위원회가 시간적 제약 때문에 광범위한 자료를 다 분석하지 못했다고 한 점을 고려할 때 러시아 선수단은 집단 책임이 있고 무죄 추정 원칙을 적용받을 수 없지만 모든 인간에게 부여되는 기본권을 고려할 때 항변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개막을 열흘 남짓 앞둔 시점에서 IOC가 각 연맹에 러시아 선수의 출전 허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함에 따라 개막 직전까지 종목별 출전 선수 명단을 놓고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이미 러시아 선수단 68명 중 1명을 제외한 67명의 출전을 금지했다. 국제조정연맹(FISA)도 2011년 이후 러시아 선수단의 소변 샘플을 전면 재검사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반면 체조 등 러시아가 강세인 다른 종목의 연맹들은 자료 확보 계획마저 없어 또 형평성 논란이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러시아 선수단의 전면 참여 금지가 불러올 정치적 파장 등을 고려해 IOC가 각 연맹에 책임을 미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24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32개로 미국과 중국, 영국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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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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