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부인…“단순 실수”

입력 2016.07.25 (17:02) 수정 2016.07.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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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폭스바겐 측이 오늘 청문회에 나와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배출가스에는 전혀 문제 없다는 건데, 당국은 인증 취소와 더불어 배출가스 조작 여부까지 실험을 통해 조사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문회에 출석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판매 정지가 예고된 79개 모델 차량의 배출가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증 서류를 만드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1시간 10분동안 진행된 청문회에서 하네스 타머 사장은 "논란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고, 당국에 선처를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이번 사태가 인증 제도 자체를 흔드는 중대한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인증 서류를 허위로 제출한 배경에 유로6 엔진을 단 신차들도 배출가스를 조작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일단 청문회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2일 논란이 된 차량의 인증 취소와 판매금지 조치를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이 재인증을 신청할 경우 서류 뿐만 아니라 배출가스 조작 여부에 대해서도 여러 실험을 통해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폭스바겐 측은 당국의 행정처분에 앞서 오늘부터 문제가 된 32개 차종 가운데 현재 판매중인 27개 차종 모두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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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부인…“단순 실수”
    • 입력 2016-07-25 17:04:40
    • 수정2016-07-25 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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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폭스바겐 측이 오늘 청문회에 나와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배출가스에는 전혀 문제 없다는 건데, 당국은 인증 취소와 더불어 배출가스 조작 여부까지 실험을 통해 조사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문회에 출석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판매 정지가 예고된 79개 모델 차량의 배출가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증 서류를 만드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1시간 10분동안 진행된 청문회에서 하네스 타머 사장은 "논란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고, 당국에 선처를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이번 사태가 인증 제도 자체를 흔드는 중대한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인증 서류를 허위로 제출한 배경에 유로6 엔진을 단 신차들도 배출가스를 조작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일단 청문회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2일 논란이 된 차량의 인증 취소와 판매금지 조치를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이 재인증을 신청할 경우 서류 뿐만 아니라 배출가스 조작 여부에 대해서도 여러 실험을 통해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폭스바겐 측은 당국의 행정처분에 앞서 오늘부터 문제가 된 32개 차종 가운데 현재 판매중인 27개 차종 모두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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