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탈영병 접경 지역서 총기 강도…일부 체포

입력 2016.07.29 (07:11) 수정 2016.07.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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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군대 역시 식량난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식량보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북중 접경지역의 군인들이 국경을 넘어 중국에 들어가 무장 강도질을 벌이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선양 연결합니다.

김도엽 특파원, 이번에는 북한군 무장강도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꽤 심했나 봅니다.

중국군과 공안이 소탕작전까지 벌였다면서요?

<리포트>

네, 금품을 털고 주민들의 식량을 빼앗는 강도질이 닷새 동안 수차례 이어졌다고 합니다.

북·중 접경지역에 주둔하던 북한군 대여섯 명이 총을 들고 탈영한 게 엿새 전인 지난 23일입니다.

북한 혜산시와 지린 성의 장백 조선족 자치 현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데요.

북한군 탈영병들이 조선족 자치지역 마을로 국경을 넘어가 강도질을 했다고 합니다.

또, 10여 Km를 산을 타고 이동한 뒤 다른 마을에서 또다시 금품과 식량을 털었다고 하는데요.

주민 피해가 수일 째 계속되자 중국군 변경 부대 병력과 공안들이 어제 새벽 한 주택가에서 소탕전을 펼쳤다고 접경 지역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탈영병들이 무장한 상태였기 때문에 총격전까지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일부는 검거되고 일부는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 공안 병력 2명도 부상당했습니다.

식량난이 악화되면서 북한 병사나 주민들이 국경을 넘어가 식량과 금품을 훔치는 사건이 최근 들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2014년 12월엔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남평에서는 북한군 탈영병 1명이 민가를 돌면서 총기로 중국인 4명을 살해하기까지 했습니다.

또 2013년 12월엔 20대 탈북 남성이 연길 민가에 침입해 조선족 노부부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공안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선양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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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9 07: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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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군대 역시 식량난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식량보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북중 접경지역의 군인들이 국경을 넘어 중국에 들어가 무장 강도질을 벌이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선양 연결합니다.

김도엽 특파원, 이번에는 북한군 무장강도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꽤 심했나 봅니다.

중국군과 공안이 소탕작전까지 벌였다면서요?

<리포트>

네, 금품을 털고 주민들의 식량을 빼앗는 강도질이 닷새 동안 수차례 이어졌다고 합니다.

북·중 접경지역에 주둔하던 북한군 대여섯 명이 총을 들고 탈영한 게 엿새 전인 지난 23일입니다.

북한 혜산시와 지린 성의 장백 조선족 자치 현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데요.

북한군 탈영병들이 조선족 자치지역 마을로 국경을 넘어가 강도질을 했다고 합니다.

또, 10여 Km를 산을 타고 이동한 뒤 다른 마을에서 또다시 금품과 식량을 털었다고 하는데요.

주민 피해가 수일 째 계속되자 중국군 변경 부대 병력과 공안들이 어제 새벽 한 주택가에서 소탕전을 펼쳤다고 접경 지역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탈영병들이 무장한 상태였기 때문에 총격전까지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일부는 검거되고 일부는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 공안 병력 2명도 부상당했습니다.

식량난이 악화되면서 북한 병사나 주민들이 국경을 넘어가 식량과 금품을 훔치는 사건이 최근 들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2014년 12월엔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남평에서는 북한군 탈영병 1명이 민가를 돌면서 총기로 중국인 4명을 살해하기까지 했습니다.

또 2013년 12월엔 20대 탈북 남성이 연길 민가에 침입해 조선족 노부부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공안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선양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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