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vs 트럼프’ 美 대선 본선 대결 시작

입력 2016.07.30 (07:03) 수정 2016.07.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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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전당대회가 모두 끝나고, 양당의 대선 후보가 공식 지명됐습니다.

이제 클린턴과 트럼프의 본선 대결이 시작됐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유한 특파원, 클린턴과 트럼프의 후보 수락연설이 아주 대조적이었군요?

<리포트>

네, 지난주 공화당에 이어서 민주당의 전당대회도 클린턴의 후보 수락연설을 끝으로 마무리됐는데요,

두 후보의 수락 연설이 아주 극단적인 대조를 보였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우선이라는 신고립주의를 내세우면서, 자신만이 홀로, 약해진 미국을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외쳤는데요.

클린턴은 이런 트럼프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미국은 약하지 않다고, 모든 미국인과 함께하겠다고, 또 동맹과도 더 협력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클린턴의 수락연설 잠시 들어보시죠.

<녹취>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후보) : "민주당과 공화당, 무소속, 힘겨운 사람, 분투하는 사람, 성공한 사람, 저에게 투표하는 사람, 투표하지 않는 사람, 이런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전당대회 효과가, 지지율에도 바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엔 트럼프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고요,

민주당 전당대회의 영향으로 이제는 클린턴의 지지율이 다시 오름세입니다.

특히, 대개는 트럼프가 우위라는 조사 결과를 냈던 라스무센의 여론조사 결과도 이번 주에는, 오차범위 내지만, 클린턴이 앞선 걸로 나왔습니다.

후보로 공식 지명된 두 사람의 본선 대결은 이미 가열이 되고 있는데요,

트럼프는 공식 연설에서 민주당 전당대회에 나와서 자신을 비판한 사람들을 때려주고 싶다는 막말을 해서 또 논란을 빚고 있고요.

클린턴은 전당대회 바로 다음날인 오늘부터 버스 투어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공식 일정으로는 이제 세 차례의 토론회가 남아 있고요,

선거는 11월 8일에 치러집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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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30 07: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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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전당대회가 모두 끝나고, 양당의 대선 후보가 공식 지명됐습니다.

이제 클린턴과 트럼프의 본선 대결이 시작됐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유한 특파원, 클린턴과 트럼프의 후보 수락연설이 아주 대조적이었군요?

<리포트>

네, 지난주 공화당에 이어서 민주당의 전당대회도 클린턴의 후보 수락연설을 끝으로 마무리됐는데요,

두 후보의 수락 연설이 아주 극단적인 대조를 보였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우선이라는 신고립주의를 내세우면서, 자신만이 홀로, 약해진 미국을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외쳤는데요.

클린턴은 이런 트럼프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미국은 약하지 않다고, 모든 미국인과 함께하겠다고, 또 동맹과도 더 협력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클린턴의 수락연설 잠시 들어보시죠.

<녹취>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후보) : "민주당과 공화당, 무소속, 힘겨운 사람, 분투하는 사람, 성공한 사람, 저에게 투표하는 사람, 투표하지 않는 사람, 이런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전당대회 효과가, 지지율에도 바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엔 트럼프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고요,

민주당 전당대회의 영향으로 이제는 클린턴의 지지율이 다시 오름세입니다.

특히, 대개는 트럼프가 우위라는 조사 결과를 냈던 라스무센의 여론조사 결과도 이번 주에는, 오차범위 내지만, 클린턴이 앞선 걸로 나왔습니다.

후보로 공식 지명된 두 사람의 본선 대결은 이미 가열이 되고 있는데요,

트럼프는 공식 연설에서 민주당 전당대회에 나와서 자신을 비판한 사람들을 때려주고 싶다는 막말을 해서 또 논란을 빚고 있고요.

클린턴은 전당대회 바로 다음날인 오늘부터 버스 투어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공식 일정으로는 이제 세 차례의 토론회가 남아 있고요,

선거는 11월 8일에 치러집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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