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35도 폭염…찜통 더위 언제까지?

입력 2016.07.30 (21:09) 수정 2016.07.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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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가 끝나면서 다시 전국적인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올해는 장마가 끝나기 전부터 폭염이 시작된 탓에 어느 해보다 더위가 길게 이어질 거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글거리는 태양에 거리가 달아오릅니다.

부채질에, 음료수도 마셔보지만 더위를 이기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서경옥(대구시 서구) : "휴가라서 나왔는데 나오고 보니까 너무 더워서 음료수를 사서 마셔도 너무 더우니까..."

오늘(30일)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곳은 앞서 보신 대구를 비롯한 영남 내륙입니다.

분지인 탓에 열기가 갇혀서 대부분 35도를 웃돌았습니다.

장맛비로 요며칠 더위가 주춤했던 서울도 오늘(30일) 장마가 끝나자마자 낮 기온이 3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더위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장마전선을 밀어 올린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부터 중국 내륙까지 넓게 뒤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한여름 더위가 더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에는 7월 20일부터 서울의 평균 기온이 25도를 넘기 시작해 한여름 더위가 한 달 남짓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이달 초순부터 이미 한여름 더위에 접어들었습니다.

다음 달도 예년보다 더워 두 달 가까이 찜통 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폭염이 길어질 수록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취약 계층에 더 큰 관심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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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 35도 폭염…찜통 더위 언제까지?
    • 입력 2016-07-30 21:11:25
    • 수정2016-07-30 22: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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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가 끝나면서 다시 전국적인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올해는 장마가 끝나기 전부터 폭염이 시작된 탓에 어느 해보다 더위가 길게 이어질 거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글거리는 태양에 거리가 달아오릅니다.

부채질에, 음료수도 마셔보지만 더위를 이기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서경옥(대구시 서구) : "휴가라서 나왔는데 나오고 보니까 너무 더워서 음료수를 사서 마셔도 너무 더우니까..."

오늘(30일)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곳은 앞서 보신 대구를 비롯한 영남 내륙입니다.

분지인 탓에 열기가 갇혀서 대부분 35도를 웃돌았습니다.

장맛비로 요며칠 더위가 주춤했던 서울도 오늘(30일) 장마가 끝나자마자 낮 기온이 3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더위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장마전선을 밀어 올린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부터 중국 내륙까지 넓게 뒤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한여름 더위가 더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에는 7월 20일부터 서울의 평균 기온이 25도를 넘기 시작해 한여름 더위가 한 달 남짓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이달 초순부터 이미 한여름 더위에 접어들었습니다.

다음 달도 예년보다 더워 두 달 가까이 찜통 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폭염이 길어질 수록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취약 계층에 더 큰 관심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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