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보트 선착장 충돌…대학생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8.01 (07:07)
수정 2016.08.01 (08: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강변에 있는 대기업 회장 소유 별장 선착장에서 20대 대학생이 안타까운 사고로 숨졌습니다.
땅콩보트를 타던 일행이 사고로 튕겨져 나오면서 피해 학생과 충돌했는데 10시간이 지나서야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조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선착장, 들어가는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24살 김 모씨가 이 곳에서 물에 빠져 숨진채 발견된 건 어제 새벽입니다.
그런데 사고는 그제 오후에 일어났습니다.
일행들과 함께 대학 선후배들이 땅콩 보트를 타는 모습을 지켜보던 김 씨.
이 때 갑자기 땅콩보트가 선착장과 충돌했습니다.
타고 있던 4명이 튕겨져나와 선착장으로 떨어졌고, 누군가 김 씨와 부딪치면서 김 씨는 그대로 물에 빠진 겁니다.
<녹취> 인근 업체 운영자(음성변조) : "땅콩식인데...그건 4인승..그럴(튕겨 나올) 확률 크죠. 거기에 부딪혀서 쏠려가지고..그거는 잘 떨어지니깐..."
하지만 일행들은 김 씨가 물에 빠진 사실을 몰랐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그(선착장) 쪽으로 가서 사람들이 부딪쳐버리니깐 (병원에 옮기느라) 그 사람에 대해서는 신경을 못 써버린 거죠."
일행들은 7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김 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해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색 2시간여 만에 숨진 김 씨를 발견했습니다.
김 씨는 물에 빠질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선착장은 국내 재벌 건설사 회장 소유 별장 안에 있는 시설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별장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는 사유지에요. 계셨던 분들이 지금 경찰서에 가서 일부 조사를 받고 있어요."
경찰은 당시 보트 운전자를 상대로 왜 선착장과 충돌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북한강변에 있는 대기업 회장 소유 별장 선착장에서 20대 대학생이 안타까운 사고로 숨졌습니다.
땅콩보트를 타던 일행이 사고로 튕겨져 나오면서 피해 학생과 충돌했는데 10시간이 지나서야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조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선착장, 들어가는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24살 김 모씨가 이 곳에서 물에 빠져 숨진채 발견된 건 어제 새벽입니다.
그런데 사고는 그제 오후에 일어났습니다.
일행들과 함께 대학 선후배들이 땅콩 보트를 타는 모습을 지켜보던 김 씨.
이 때 갑자기 땅콩보트가 선착장과 충돌했습니다.
타고 있던 4명이 튕겨져나와 선착장으로 떨어졌고, 누군가 김 씨와 부딪치면서 김 씨는 그대로 물에 빠진 겁니다.
<녹취> 인근 업체 운영자(음성변조) : "땅콩식인데...그건 4인승..그럴(튕겨 나올) 확률 크죠. 거기에 부딪혀서 쏠려가지고..그거는 잘 떨어지니깐..."
하지만 일행들은 김 씨가 물에 빠진 사실을 몰랐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그(선착장) 쪽으로 가서 사람들이 부딪쳐버리니깐 (병원에 옮기느라) 그 사람에 대해서는 신경을 못 써버린 거죠."
일행들은 7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김 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해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색 2시간여 만에 숨진 김 씨를 발견했습니다.
김 씨는 물에 빠질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선착장은 국내 재벌 건설사 회장 소유 별장 안에 있는 시설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별장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는 사유지에요. 계셨던 분들이 지금 경찰서에 가서 일부 조사를 받고 있어요."
경찰은 당시 보트 운전자를 상대로 왜 선착장과 충돌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땅콩보트 선착장 충돌…대학생 숨진 채 발견
-
- 입력 2016-08-01 07:12:04
- 수정2016-08-01 08:27:16
<앵커 멘트>
북한강변에 있는 대기업 회장 소유 별장 선착장에서 20대 대학생이 안타까운 사고로 숨졌습니다.
땅콩보트를 타던 일행이 사고로 튕겨져 나오면서 피해 학생과 충돌했는데 10시간이 지나서야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조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선착장, 들어가는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24살 김 모씨가 이 곳에서 물에 빠져 숨진채 발견된 건 어제 새벽입니다.
그런데 사고는 그제 오후에 일어났습니다.
일행들과 함께 대학 선후배들이 땅콩 보트를 타는 모습을 지켜보던 김 씨.
이 때 갑자기 땅콩보트가 선착장과 충돌했습니다.
타고 있던 4명이 튕겨져나와 선착장으로 떨어졌고, 누군가 김 씨와 부딪치면서 김 씨는 그대로 물에 빠진 겁니다.
<녹취> 인근 업체 운영자(음성변조) : "땅콩식인데...그건 4인승..그럴(튕겨 나올) 확률 크죠. 거기에 부딪혀서 쏠려가지고..그거는 잘 떨어지니깐..."
하지만 일행들은 김 씨가 물에 빠진 사실을 몰랐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그(선착장) 쪽으로 가서 사람들이 부딪쳐버리니깐 (병원에 옮기느라) 그 사람에 대해서는 신경을 못 써버린 거죠."
일행들은 7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김 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해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색 2시간여 만에 숨진 김 씨를 발견했습니다.
김 씨는 물에 빠질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선착장은 국내 재벌 건설사 회장 소유 별장 안에 있는 시설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별장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는 사유지에요. 계셨던 분들이 지금 경찰서에 가서 일부 조사를 받고 있어요."
경찰은 당시 보트 운전자를 상대로 왜 선착장과 충돌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북한강변에 있는 대기업 회장 소유 별장 선착장에서 20대 대학생이 안타까운 사고로 숨졌습니다.
땅콩보트를 타던 일행이 사고로 튕겨져 나오면서 피해 학생과 충돌했는데 10시간이 지나서야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조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선착장, 들어가는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24살 김 모씨가 이 곳에서 물에 빠져 숨진채 발견된 건 어제 새벽입니다.
그런데 사고는 그제 오후에 일어났습니다.
일행들과 함께 대학 선후배들이 땅콩 보트를 타는 모습을 지켜보던 김 씨.
이 때 갑자기 땅콩보트가 선착장과 충돌했습니다.
타고 있던 4명이 튕겨져나와 선착장으로 떨어졌고, 누군가 김 씨와 부딪치면서 김 씨는 그대로 물에 빠진 겁니다.
<녹취> 인근 업체 운영자(음성변조) : "땅콩식인데...그건 4인승..그럴(튕겨 나올) 확률 크죠. 거기에 부딪혀서 쏠려가지고..그거는 잘 떨어지니깐..."
하지만 일행들은 김 씨가 물에 빠진 사실을 몰랐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그(선착장) 쪽으로 가서 사람들이 부딪쳐버리니깐 (병원에 옮기느라) 그 사람에 대해서는 신경을 못 써버린 거죠."
일행들은 7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김 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해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색 2시간여 만에 숨진 김 씨를 발견했습니다.
김 씨는 물에 빠질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선착장은 국내 재벌 건설사 회장 소유 별장 안에 있는 시설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별장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는 사유지에요. 계셨던 분들이 지금 경찰서에 가서 일부 조사를 받고 있어요."
경찰은 당시 보트 운전자를 상대로 왜 선착장과 충돌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
-
조혜진 기자 jin2@kbs.co.kr
조혜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