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중 1명 응급실 ‘불신’…대기시간 ‘불만’

입력 2016.08.01 (12:09) 수정 2016.08.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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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명이 위중한 응급 환자 치료의 핵심 역할을 하는 곳이 병원 응급실이죠.

국민 6명 중 1명이 응급실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의사 면담과 수술까지의 긴 대기시간에 불만이 가장 많았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20살~80살 사이의 전국 성인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응급의료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 결과, 전반적 응급 의료 서비스에 대한 국민 신뢰율은 47.3%로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병원 응급실 서비스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전체의 17.2%로, 국민 6명 중 1명꼴로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선이 시급한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의사 면담과 입원·수술까지의 긴 대기시간'이 전체 응답률의 70%로,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1년 이내에 응급실을 찾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9.5%로, 전년대비 1.2% 포인트 줄었습니다.

반면, 구급차 서비스에 대해서는 절반을 넘는 55.1%가 '신뢰한다'고 응답해 전년보다 신뢰율이 5.3%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급 차종별 신뢰율은 119구급차가 7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병원 구급차 55%, 민간이송업체 구급차 46% 순이었습니다.

응급의학 전문가들은 "응급실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건 과밀화 때문"이라며, "중증과 경증환자 전용 시설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의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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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명 중 1명 응급실 ‘불신’…대기시간 ‘불만’
    • 입력 2016-08-01 12:10:00
    • 수정2016-08-01 13: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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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명이 위중한 응급 환자 치료의 핵심 역할을 하는 곳이 병원 응급실이죠.

국민 6명 중 1명이 응급실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의사 면담과 수술까지의 긴 대기시간에 불만이 가장 많았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20살~80살 사이의 전국 성인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응급의료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 결과, 전반적 응급 의료 서비스에 대한 국민 신뢰율은 47.3%로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병원 응급실 서비스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전체의 17.2%로, 국민 6명 중 1명꼴로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선이 시급한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의사 면담과 입원·수술까지의 긴 대기시간'이 전체 응답률의 70%로,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1년 이내에 응급실을 찾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9.5%로, 전년대비 1.2% 포인트 줄었습니다.

반면, 구급차 서비스에 대해서는 절반을 넘는 55.1%가 '신뢰한다'고 응답해 전년보다 신뢰율이 5.3%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급 차종별 신뢰율은 119구급차가 7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병원 구급차 55%, 민간이송업체 구급차 46% 순이었습니다.

응급의학 전문가들은 "응급실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건 과밀화 때문"이라며, "중증과 경증환자 전용 시설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의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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