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카시트는 ‘생명 좌석’…올바른 사용법

입력 2016.08.01 (12:39) 수정 2016.08.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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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 자녀 두신 집이라면 자동차에 카시트 설치해 두셨을 겁니다.

사고가 났을 때 카시트는 아이 생명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카시트의 역할과 제대로 된 사용법을 오늘 정보충전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전한 자동차 여행을 위해 카시트는 필수입니다.

그러나 실제 우리나라의 카시트 사용률은 30% 정도로 독일이나 영국보다 매우 낮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어린이들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됐다는 뜻입니다.

실험을 통해 확인해 봤습니다.

시속 56km로 달리던 차가 벽에 충돌합니다.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아이는 순식간에 튕겨 나가 앞 좌석에 머리와 가슴을 크게 부딪칩니다.

반면, 카시트를 착용한 아이는 몸이 앞으로 크게 움직이기는 했지만 앞 좌석에 부딪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대업(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책임연구원): “사고를 당했을 경우 머리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카시트를 사용했을 때는 5%이지만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는 98%로 약 20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수준입니다.”

아이가 카시트 타는 걸 싫어해서 엄마가 안고 타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안은 상태에서 시속 48km로 충돌하는데요.

엄마는 안전벨트 덕분에 무사하지만, 아이는 순식간에 튕겨 날아갑니다.

<인터뷰> 김대업(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책임연구원): “어린 자녀를 안고 사고를 당했을 경우 자녀는 부모의 충격받이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때 자녀가 받는 충격은 성인 몸무게의 7배에 달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그런데 카시트, 종류도 크기도 정말 다양하고 많습니다.

카시트는 엉덩이부터 어깨까지 보호해주는 몸체와 머리를 보호해주는 머리보호대, 차가 급정지했을 때 몸을 잡아주는 안전벨트로 돼 있습니다.

세 단계로 나뉘는데요, 영아용은 신생아부터 2살까지 사용하는 겁니다.

카시트 안에 이너시트라는 게 하나 더 있어, 아이가 흔들리는 걸 막아줍니다.

눕혀진 모양으로 돼 있고 뒤쪽을 보고 설치해야 합니다.

다음 단계, 유아용 카시트입니다.

<인터뷰> 김재대(카시트 매장 직원): “유아용은 2세부터 4~5세 정도까지 사용하는데요. 아이가 허리와 목을 가눌 수 있기 때문에 각도를 세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유아용 카시트입니다.“

또, 쑥쑥 자라는 시기라서 아이 성장에 맞춰 카시트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합니다.

만 12살까지는 아동용 카시트를 이용합니다.

좌석에 고정한 뒤, 차에 있는 안전벨트를 어깨에서 허리 쪽으로 끼웁니다.

카시트는 반드시 뒷좌석에 설치해야 합니다.

카시트를 좌석 안쪽 끝까지 밀어 넣고 안전벨트를 꽂아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고정해줍니다.

그다음, 아이를 앉히는데 아이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넣어야 바른 자세가 되면서 안정감이 생깁니다.

카시트는 내 아이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꼼꼼하게 고르고 제대로 관리해 아이 안전도 지켜야겠죠.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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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카시트는 ‘생명 좌석’…올바른 사용법
    • 입력 2016-08-01 12:40:43
    • 수정2016-08-01 13:36:19
    뉴스 12
<앵커 멘트>

어린 자녀 두신 집이라면 자동차에 카시트 설치해 두셨을 겁니다.

사고가 났을 때 카시트는 아이 생명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카시트의 역할과 제대로 된 사용법을 오늘 정보충전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전한 자동차 여행을 위해 카시트는 필수입니다.

그러나 실제 우리나라의 카시트 사용률은 30% 정도로 독일이나 영국보다 매우 낮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어린이들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됐다는 뜻입니다.

실험을 통해 확인해 봤습니다.

시속 56km로 달리던 차가 벽에 충돌합니다.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아이는 순식간에 튕겨 나가 앞 좌석에 머리와 가슴을 크게 부딪칩니다.

반면, 카시트를 착용한 아이는 몸이 앞으로 크게 움직이기는 했지만 앞 좌석에 부딪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대업(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책임연구원): “사고를 당했을 경우 머리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카시트를 사용했을 때는 5%이지만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는 98%로 약 20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수준입니다.”

아이가 카시트 타는 걸 싫어해서 엄마가 안고 타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안은 상태에서 시속 48km로 충돌하는데요.

엄마는 안전벨트 덕분에 무사하지만, 아이는 순식간에 튕겨 날아갑니다.

<인터뷰> 김대업(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책임연구원): “어린 자녀를 안고 사고를 당했을 경우 자녀는 부모의 충격받이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때 자녀가 받는 충격은 성인 몸무게의 7배에 달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그런데 카시트, 종류도 크기도 정말 다양하고 많습니다.

카시트는 엉덩이부터 어깨까지 보호해주는 몸체와 머리를 보호해주는 머리보호대, 차가 급정지했을 때 몸을 잡아주는 안전벨트로 돼 있습니다.

세 단계로 나뉘는데요, 영아용은 신생아부터 2살까지 사용하는 겁니다.

카시트 안에 이너시트라는 게 하나 더 있어, 아이가 흔들리는 걸 막아줍니다.

눕혀진 모양으로 돼 있고 뒤쪽을 보고 설치해야 합니다.

다음 단계, 유아용 카시트입니다.

<인터뷰> 김재대(카시트 매장 직원): “유아용은 2세부터 4~5세 정도까지 사용하는데요. 아이가 허리와 목을 가눌 수 있기 때문에 각도를 세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유아용 카시트입니다.“

또, 쑥쑥 자라는 시기라서 아이 성장에 맞춰 카시트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합니다.

만 12살까지는 아동용 카시트를 이용합니다.

좌석에 고정한 뒤, 차에 있는 안전벨트를 어깨에서 허리 쪽으로 끼웁니다.

카시트는 반드시 뒷좌석에 설치해야 합니다.

카시트를 좌석 안쪽 끝까지 밀어 넣고 안전벨트를 꽂아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고정해줍니다.

그다음, 아이를 앉히는데 아이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넣어야 바른 자세가 되면서 안정감이 생깁니다.

카시트는 내 아이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꼼꼼하게 고르고 제대로 관리해 아이 안전도 지켜야겠죠.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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