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방학, 놓칠 수 없는 ‘체험의 시간’
입력 2016.08.02 (08:41)
수정 2016.08.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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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다니랴, 학원 다니랴, 요즘 아이들 어른보다 더 바쁜데요.
방학입니다.
시간 없어 못 해본 것들, 못 가본 곳들 데려가고 싶은 게 부모님 마음이죠.
이왕이면 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 막상 찾아봐도 마땅한 게 떠오르지 않아 수영장 정도 가는 게 전부인데요.
이 방학, 좀 알차게 보낼 방법 없을까 고민입니다.
정지주 기자는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기자 멘트>
저도 그 고민에서 못 헤어 나오고 있어요.
아이가 심심하다고 하면 바로 “책 읽어.” 공격부터 날아가죠.
일단 저희는 야외 활동을 정말 좋아해서 축구, 야구 할 수 있는 곳부터 가는데요.
조금만 더 찾아보면 도시에서 못하는 이색 체험 가능한 곳 있습니다.
뗏목 타고 메기도 잡는 계곡이 있고요.
아이가 좀 크다면 잠수복 입고 수족관에 들어가 물고기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공원에 가보면 일종의 유격 훈련 같은 체험도 한다는데, 남자아이에게 좋겠죠.
방학, 의외로 짧습니다.
알차게 보낼 다양한 체험들을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마을, 요즘 부쩍 방문객이 늘었습니다.
<녹취> “경기도 화성에서 왔습니다.”
<녹취> “서울에서 왔어요.”
<녹취> “부산에서 왔어요.”
전국에서 오셨네요.
이렇게 이 마을을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엄수연(양평 체험마을 지도교사) : “이곳은 1년 365일 내내 체험이 있는 마을이에요. 계곡이 정말 깨끗하고 맑아서 민물고기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자연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마을입니다.”
남한강 지류가 흐르는 이 마을, 1년 내내 색다른 체험이 펼쳐진다는데요.
먼저 뗏목 체험입니다.
뗏목에 올라 줄을 당겨 건너편으로 이동하는데요.
물총 놀이도 하고 아름답게 펼쳐진 자연을 감상하는 거죠.
이번엔 물과 육지 동시에 다니는 수륙 양용 자동차를 타고 계곡을 신나게 가로지릅니다.
무성한 갈대숲을 헤치며 소리도 질러보는데요.
색다른 경험에 어른, 아이 모두 제대로 신났습니다.
이건 시작일 뿐, 이번엔 메기 사냥.
물감부터 챙깁니다.
<녹취> “메기로 분장을 하면 메기가 훨씬 더 잘 잡힐 수 있으니까 진짜 메기처럼 멋있게 분장하세요.”
설렘 반, 기대 반, 열심히 메기 분장을 해봅니다.
알록달록 수염들, 귀여운 어린이 메기 등장입니다.
<녹취> “메기야, 내가 간다!”
오늘의 주인공, 진짜 메기가 나오고
<녹취> “시작!”
환호와 함께 본격적으로 메기 사냥이 시작됩니다.
여기엔 요령이 필요합니다.
메기는 야행성 물고기라 캄캄한 돌 밑을 공략해야 합니다.
<녹취> “다 잡았는데!”
이거 메기 잡다 메기한테 잡히겠습니다.
만만치 않은데요.
바로 그때.
<녹취> “메기 잡았다!”
첫 메기가 잡혔습니다.
신호탄이라도 된 듯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집니다.
<녹취> “메기 잡아서 기분 좋아요!”
잡은 메기는 소정의 비용을 내면, 소금구이로 먹을 수 있습니다.
힘들게 잡은 만큼, 그 맛은 더 꿀맛인데요.
<인터뷰> 김진하(경기도 용인시) : “뗏목도 타고 메기도 잡아서 이렇게 구워 먹기도 하니까 너무 즐거워요.”
<인터뷰> 서명득(경기도 용인시) : “공기도 좋고 물도 좋고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체험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요.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네요.”
초등학교 고학년, 만 11살 이상이라면 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대형 수족관, 즉 아쿠아리움인데요.
벨루가라는 큰 고래, 펭귄은 물론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어 늘 인기죠.
특히 잠수복을 입고 수조에 들어가는 스쿠버 다이빙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합니다.
먼저 치수에 맞는 잠수복으로 갈아입습니다.
옷과 모자, 장갑과 신발을 착용하고 수경까지 써주는데요.
물고기들이 있는 수조에 들어가기 전에 작은 예비 수조에 들어가서 산소통을 메고 안전 수칙을 배웁니다.
<녹취> : “코로 숨이 안 쉬어지죠? 그래서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해서 답답할 수 있어요.”
<인터뷰> 이승제(아쿠아리스트) : “물속에서 허우적대면 방향을 잃거나 물고기에 부딪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물속에서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신호를 배우는 것도 필수입니다.
답답할 때는 가슴을 치고, 귀가 아플 때는 손가락으로 귀를 가리키고, 물속에서 나가고 싶을 때는 엄지로 위를 가리킵니다.
이제, 물고기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들 사이를 조심조심 가보는데요.
신비한 바닷속 친구들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는 모습, 무척 신기하죠.
물방울을 만드는 묘기도 해보고, 직접 물고기를 만져보기도 합니다.
수중 그네를 타고 돌아다니기도 하는데요.
마치 물속을 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하네요.
사진까지 찍어주면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죠?
<인터뷰> 안수민(서울시 구로구) : “이런 경험을 처음 해봤는데 물고기를 물속에서 직접 보니까 신기했고 기분 좋았어요.”
집 근처 가까운 공원에서도 특별한 체험 가능합니다.
서울에 있는 17개 공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이색 체험을 마련했는데요.
오늘 가본 곳에선 특별한 레저 스포츠를 경험합니다.
군대 유격 훈련 같기도 하죠?
나무들 사이에 설치된 장애물을 통과하며 도전을 배우는 겁니다.
출발 전 안전 장비 착용은 필숩니다.
‘하네스’라고 하는 암벽등반용 안전띠를 몸에 꽉 조여주고요.
세이프 롤러라는 장비를 안전띠 고리에 끼우고 위에 달린 줄에 연결하면 발을 헛디뎠을 때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줄에 매달릴 수 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의 등장에 참가자들 깜짝 놀라죠.
<녹취> “준비됐나요?”
<녹취> “네.”
<녹취> “좋아요, 해봅시다.”
모험심도 기르고, 영어도 배우고 일석이좁니다.
<녹취> "자, 준비합니다!"
<녹취> "파이팅!"
긴장 풀고 도전을 시작합니다.
처음엔 가뿐하게 다들 잘 통과합니다.
하지만 금세 고비가 오는데요.
수직으로 매달린 나무를 밟고 건너는 곳이 문젭니다.
발 디딜 곳은 좁고, 발아래는 아찔하죠.
발을 딛자마자 아슬아슬하게 흔들려서 균형 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장애물들은 총 33개로, 모두 통과하는데 1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줄에 달린 기구를 잡고 내려가는 일명, ‘집라인’을 타면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녹취> "하나, 둘, 셋!"
<녹취> "잠시만요."
<녹취> "힘내!"
<녹취> "엄마 사랑해!"
한계를 극복하고 끝까지 해냈다는 짜릿함과 성취감을 제대로 느끼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강문수(서울시 도봉구) : "처음엔 좀 무서웠는데요. 갈수록 재밌더라고요."
<녹취> “도전 성공!”
색다른 체험으로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면 이 여름 방학, 더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니랴, 학원 다니랴, 요즘 아이들 어른보다 더 바쁜데요.
방학입니다.
시간 없어 못 해본 것들, 못 가본 곳들 데려가고 싶은 게 부모님 마음이죠.
이왕이면 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 막상 찾아봐도 마땅한 게 떠오르지 않아 수영장 정도 가는 게 전부인데요.
이 방학, 좀 알차게 보낼 방법 없을까 고민입니다.
정지주 기자는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기자 멘트>
저도 그 고민에서 못 헤어 나오고 있어요.
아이가 심심하다고 하면 바로 “책 읽어.” 공격부터 날아가죠.
일단 저희는 야외 활동을 정말 좋아해서 축구, 야구 할 수 있는 곳부터 가는데요.
조금만 더 찾아보면 도시에서 못하는 이색 체험 가능한 곳 있습니다.
뗏목 타고 메기도 잡는 계곡이 있고요.
아이가 좀 크다면 잠수복 입고 수족관에 들어가 물고기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공원에 가보면 일종의 유격 훈련 같은 체험도 한다는데, 남자아이에게 좋겠죠.
방학, 의외로 짧습니다.
알차게 보낼 다양한 체험들을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마을, 요즘 부쩍 방문객이 늘었습니다.
<녹취> “경기도 화성에서 왔습니다.”
<녹취> “서울에서 왔어요.”
<녹취> “부산에서 왔어요.”
전국에서 오셨네요.
이렇게 이 마을을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엄수연(양평 체험마을 지도교사) : “이곳은 1년 365일 내내 체험이 있는 마을이에요. 계곡이 정말 깨끗하고 맑아서 민물고기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자연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마을입니다.”
남한강 지류가 흐르는 이 마을, 1년 내내 색다른 체험이 펼쳐진다는데요.
먼저 뗏목 체험입니다.
뗏목에 올라 줄을 당겨 건너편으로 이동하는데요.
물총 놀이도 하고 아름답게 펼쳐진 자연을 감상하는 거죠.
이번엔 물과 육지 동시에 다니는 수륙 양용 자동차를 타고 계곡을 신나게 가로지릅니다.
무성한 갈대숲을 헤치며 소리도 질러보는데요.
색다른 경험에 어른, 아이 모두 제대로 신났습니다.
이건 시작일 뿐, 이번엔 메기 사냥.
물감부터 챙깁니다.
<녹취> “메기로 분장을 하면 메기가 훨씬 더 잘 잡힐 수 있으니까 진짜 메기처럼 멋있게 분장하세요.”
설렘 반, 기대 반, 열심히 메기 분장을 해봅니다.
알록달록 수염들, 귀여운 어린이 메기 등장입니다.
<녹취> “메기야, 내가 간다!”
오늘의 주인공, 진짜 메기가 나오고
<녹취> “시작!”
환호와 함께 본격적으로 메기 사냥이 시작됩니다.
여기엔 요령이 필요합니다.
메기는 야행성 물고기라 캄캄한 돌 밑을 공략해야 합니다.
<녹취> “다 잡았는데!”
이거 메기 잡다 메기한테 잡히겠습니다.
만만치 않은데요.
바로 그때.
<녹취> “메기 잡았다!”
첫 메기가 잡혔습니다.
신호탄이라도 된 듯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집니다.
<녹취> “메기 잡아서 기분 좋아요!”
잡은 메기는 소정의 비용을 내면, 소금구이로 먹을 수 있습니다.
힘들게 잡은 만큼, 그 맛은 더 꿀맛인데요.
<인터뷰> 김진하(경기도 용인시) : “뗏목도 타고 메기도 잡아서 이렇게 구워 먹기도 하니까 너무 즐거워요.”
<인터뷰> 서명득(경기도 용인시) : “공기도 좋고 물도 좋고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체험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요.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네요.”
초등학교 고학년, 만 11살 이상이라면 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대형 수족관, 즉 아쿠아리움인데요.
벨루가라는 큰 고래, 펭귄은 물론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어 늘 인기죠.
특히 잠수복을 입고 수조에 들어가는 스쿠버 다이빙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합니다.
먼저 치수에 맞는 잠수복으로 갈아입습니다.
옷과 모자, 장갑과 신발을 착용하고 수경까지 써주는데요.
물고기들이 있는 수조에 들어가기 전에 작은 예비 수조에 들어가서 산소통을 메고 안전 수칙을 배웁니다.
<녹취> : “코로 숨이 안 쉬어지죠? 그래서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해서 답답할 수 있어요.”
<인터뷰> 이승제(아쿠아리스트) : “물속에서 허우적대면 방향을 잃거나 물고기에 부딪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물속에서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신호를 배우는 것도 필수입니다.
답답할 때는 가슴을 치고, 귀가 아플 때는 손가락으로 귀를 가리키고, 물속에서 나가고 싶을 때는 엄지로 위를 가리킵니다.
이제, 물고기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들 사이를 조심조심 가보는데요.
신비한 바닷속 친구들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는 모습, 무척 신기하죠.
물방울을 만드는 묘기도 해보고, 직접 물고기를 만져보기도 합니다.
수중 그네를 타고 돌아다니기도 하는데요.
마치 물속을 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하네요.
사진까지 찍어주면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죠?
<인터뷰> 안수민(서울시 구로구) : “이런 경험을 처음 해봤는데 물고기를 물속에서 직접 보니까 신기했고 기분 좋았어요.”
집 근처 가까운 공원에서도 특별한 체험 가능합니다.
서울에 있는 17개 공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이색 체험을 마련했는데요.
오늘 가본 곳에선 특별한 레저 스포츠를 경험합니다.
군대 유격 훈련 같기도 하죠?
나무들 사이에 설치된 장애물을 통과하며 도전을 배우는 겁니다.
출발 전 안전 장비 착용은 필숩니다.
‘하네스’라고 하는 암벽등반용 안전띠를 몸에 꽉 조여주고요.
세이프 롤러라는 장비를 안전띠 고리에 끼우고 위에 달린 줄에 연결하면 발을 헛디뎠을 때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줄에 매달릴 수 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의 등장에 참가자들 깜짝 놀라죠.
<녹취> “준비됐나요?”
<녹취> “네.”
<녹취> “좋아요, 해봅시다.”
모험심도 기르고, 영어도 배우고 일석이좁니다.
<녹취> "자, 준비합니다!"
<녹취> "파이팅!"
긴장 풀고 도전을 시작합니다.
처음엔 가뿐하게 다들 잘 통과합니다.
하지만 금세 고비가 오는데요.
수직으로 매달린 나무를 밟고 건너는 곳이 문젭니다.
발 디딜 곳은 좁고, 발아래는 아찔하죠.
발을 딛자마자 아슬아슬하게 흔들려서 균형 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장애물들은 총 33개로, 모두 통과하는데 1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줄에 달린 기구를 잡고 내려가는 일명, ‘집라인’을 타면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녹취> "하나, 둘, 셋!"
<녹취> "잠시만요."
<녹취> "힘내!"
<녹취> "엄마 사랑해!"
한계를 극복하고 끝까지 해냈다는 짜릿함과 성취감을 제대로 느끼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강문수(서울시 도봉구) : "처음엔 좀 무서웠는데요. 갈수록 재밌더라고요."
<녹취> “도전 성공!”
색다른 체험으로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면 이 여름 방학, 더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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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 기자 꿀! 정보] 방학, 놓칠 수 없는 ‘체험의 시간’
-
- 입력 2016-08-02 08:43:46
- 수정2016-08-02 13:09:37
<앵커 멘트>
학교 다니랴, 학원 다니랴, 요즘 아이들 어른보다 더 바쁜데요.
방학입니다.
시간 없어 못 해본 것들, 못 가본 곳들 데려가고 싶은 게 부모님 마음이죠.
이왕이면 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 막상 찾아봐도 마땅한 게 떠오르지 않아 수영장 정도 가는 게 전부인데요.
이 방학, 좀 알차게 보낼 방법 없을까 고민입니다.
정지주 기자는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기자 멘트>
저도 그 고민에서 못 헤어 나오고 있어요.
아이가 심심하다고 하면 바로 “책 읽어.” 공격부터 날아가죠.
일단 저희는 야외 활동을 정말 좋아해서 축구, 야구 할 수 있는 곳부터 가는데요.
조금만 더 찾아보면 도시에서 못하는 이색 체험 가능한 곳 있습니다.
뗏목 타고 메기도 잡는 계곡이 있고요.
아이가 좀 크다면 잠수복 입고 수족관에 들어가 물고기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공원에 가보면 일종의 유격 훈련 같은 체험도 한다는데, 남자아이에게 좋겠죠.
방학, 의외로 짧습니다.
알차게 보낼 다양한 체험들을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마을, 요즘 부쩍 방문객이 늘었습니다.
<녹취> “경기도 화성에서 왔습니다.”
<녹취> “서울에서 왔어요.”
<녹취> “부산에서 왔어요.”
전국에서 오셨네요.
이렇게 이 마을을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엄수연(양평 체험마을 지도교사) : “이곳은 1년 365일 내내 체험이 있는 마을이에요. 계곡이 정말 깨끗하고 맑아서 민물고기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자연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마을입니다.”
남한강 지류가 흐르는 이 마을, 1년 내내 색다른 체험이 펼쳐진다는데요.
먼저 뗏목 체험입니다.
뗏목에 올라 줄을 당겨 건너편으로 이동하는데요.
물총 놀이도 하고 아름답게 펼쳐진 자연을 감상하는 거죠.
이번엔 물과 육지 동시에 다니는 수륙 양용 자동차를 타고 계곡을 신나게 가로지릅니다.
무성한 갈대숲을 헤치며 소리도 질러보는데요.
색다른 경험에 어른, 아이 모두 제대로 신났습니다.
이건 시작일 뿐, 이번엔 메기 사냥.
물감부터 챙깁니다.
<녹취> “메기로 분장을 하면 메기가 훨씬 더 잘 잡힐 수 있으니까 진짜 메기처럼 멋있게 분장하세요.”
설렘 반, 기대 반, 열심히 메기 분장을 해봅니다.
알록달록 수염들, 귀여운 어린이 메기 등장입니다.
<녹취> “메기야, 내가 간다!”
오늘의 주인공, 진짜 메기가 나오고
<녹취> “시작!”
환호와 함께 본격적으로 메기 사냥이 시작됩니다.
여기엔 요령이 필요합니다.
메기는 야행성 물고기라 캄캄한 돌 밑을 공략해야 합니다.
<녹취> “다 잡았는데!”
이거 메기 잡다 메기한테 잡히겠습니다.
만만치 않은데요.
바로 그때.
<녹취> “메기 잡았다!”
첫 메기가 잡혔습니다.
신호탄이라도 된 듯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집니다.
<녹취> “메기 잡아서 기분 좋아요!”
잡은 메기는 소정의 비용을 내면, 소금구이로 먹을 수 있습니다.
힘들게 잡은 만큼, 그 맛은 더 꿀맛인데요.
<인터뷰> 김진하(경기도 용인시) : “뗏목도 타고 메기도 잡아서 이렇게 구워 먹기도 하니까 너무 즐거워요.”
<인터뷰> 서명득(경기도 용인시) : “공기도 좋고 물도 좋고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체험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요.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네요.”
초등학교 고학년, 만 11살 이상이라면 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대형 수족관, 즉 아쿠아리움인데요.
벨루가라는 큰 고래, 펭귄은 물론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어 늘 인기죠.
특히 잠수복을 입고 수조에 들어가는 스쿠버 다이빙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합니다.
먼저 치수에 맞는 잠수복으로 갈아입습니다.
옷과 모자, 장갑과 신발을 착용하고 수경까지 써주는데요.
물고기들이 있는 수조에 들어가기 전에 작은 예비 수조에 들어가서 산소통을 메고 안전 수칙을 배웁니다.
<녹취> : “코로 숨이 안 쉬어지죠? 그래서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해서 답답할 수 있어요.”
<인터뷰> 이승제(아쿠아리스트) : “물속에서 허우적대면 방향을 잃거나 물고기에 부딪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물속에서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신호를 배우는 것도 필수입니다.
답답할 때는 가슴을 치고, 귀가 아플 때는 손가락으로 귀를 가리키고, 물속에서 나가고 싶을 때는 엄지로 위를 가리킵니다.
이제, 물고기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들 사이를 조심조심 가보는데요.
신비한 바닷속 친구들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는 모습, 무척 신기하죠.
물방울을 만드는 묘기도 해보고, 직접 물고기를 만져보기도 합니다.
수중 그네를 타고 돌아다니기도 하는데요.
마치 물속을 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하네요.
사진까지 찍어주면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죠?
<인터뷰> 안수민(서울시 구로구) : “이런 경험을 처음 해봤는데 물고기를 물속에서 직접 보니까 신기했고 기분 좋았어요.”
집 근처 가까운 공원에서도 특별한 체험 가능합니다.
서울에 있는 17개 공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이색 체험을 마련했는데요.
오늘 가본 곳에선 특별한 레저 스포츠를 경험합니다.
군대 유격 훈련 같기도 하죠?
나무들 사이에 설치된 장애물을 통과하며 도전을 배우는 겁니다.
출발 전 안전 장비 착용은 필숩니다.
‘하네스’라고 하는 암벽등반용 안전띠를 몸에 꽉 조여주고요.
세이프 롤러라는 장비를 안전띠 고리에 끼우고 위에 달린 줄에 연결하면 발을 헛디뎠을 때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줄에 매달릴 수 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의 등장에 참가자들 깜짝 놀라죠.
<녹취> “준비됐나요?”
<녹취> “네.”
<녹취> “좋아요, 해봅시다.”
모험심도 기르고, 영어도 배우고 일석이좁니다.
<녹취> "자, 준비합니다!"
<녹취> "파이팅!"
긴장 풀고 도전을 시작합니다.
처음엔 가뿐하게 다들 잘 통과합니다.
하지만 금세 고비가 오는데요.
수직으로 매달린 나무를 밟고 건너는 곳이 문젭니다.
발 디딜 곳은 좁고, 발아래는 아찔하죠.
발을 딛자마자 아슬아슬하게 흔들려서 균형 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장애물들은 총 33개로, 모두 통과하는데 1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줄에 달린 기구를 잡고 내려가는 일명, ‘집라인’을 타면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녹취> "하나, 둘, 셋!"
<녹취> "잠시만요."
<녹취> "힘내!"
<녹취> "엄마 사랑해!"
한계를 극복하고 끝까지 해냈다는 짜릿함과 성취감을 제대로 느끼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강문수(서울시 도봉구) : "처음엔 좀 무서웠는데요. 갈수록 재밌더라고요."
<녹취> “도전 성공!”
색다른 체험으로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면 이 여름 방학, 더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니랴, 학원 다니랴, 요즘 아이들 어른보다 더 바쁜데요.
방학입니다.
시간 없어 못 해본 것들, 못 가본 곳들 데려가고 싶은 게 부모님 마음이죠.
이왕이면 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 막상 찾아봐도 마땅한 게 떠오르지 않아 수영장 정도 가는 게 전부인데요.
이 방학, 좀 알차게 보낼 방법 없을까 고민입니다.
정지주 기자는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기자 멘트>
저도 그 고민에서 못 헤어 나오고 있어요.
아이가 심심하다고 하면 바로 “책 읽어.” 공격부터 날아가죠.
일단 저희는 야외 활동을 정말 좋아해서 축구, 야구 할 수 있는 곳부터 가는데요.
조금만 더 찾아보면 도시에서 못하는 이색 체험 가능한 곳 있습니다.
뗏목 타고 메기도 잡는 계곡이 있고요.
아이가 좀 크다면 잠수복 입고 수족관에 들어가 물고기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공원에 가보면 일종의 유격 훈련 같은 체험도 한다는데, 남자아이에게 좋겠죠.
방학, 의외로 짧습니다.
알차게 보낼 다양한 체험들을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마을, 요즘 부쩍 방문객이 늘었습니다.
<녹취> “경기도 화성에서 왔습니다.”
<녹취> “서울에서 왔어요.”
<녹취> “부산에서 왔어요.”
전국에서 오셨네요.
이렇게 이 마을을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엄수연(양평 체험마을 지도교사) : “이곳은 1년 365일 내내 체험이 있는 마을이에요. 계곡이 정말 깨끗하고 맑아서 민물고기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자연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마을입니다.”
남한강 지류가 흐르는 이 마을, 1년 내내 색다른 체험이 펼쳐진다는데요.
먼저 뗏목 체험입니다.
뗏목에 올라 줄을 당겨 건너편으로 이동하는데요.
물총 놀이도 하고 아름답게 펼쳐진 자연을 감상하는 거죠.
이번엔 물과 육지 동시에 다니는 수륙 양용 자동차를 타고 계곡을 신나게 가로지릅니다.
무성한 갈대숲을 헤치며 소리도 질러보는데요.
색다른 경험에 어른, 아이 모두 제대로 신났습니다.
이건 시작일 뿐, 이번엔 메기 사냥.
물감부터 챙깁니다.
<녹취> “메기로 분장을 하면 메기가 훨씬 더 잘 잡힐 수 있으니까 진짜 메기처럼 멋있게 분장하세요.”
설렘 반, 기대 반, 열심히 메기 분장을 해봅니다.
알록달록 수염들, 귀여운 어린이 메기 등장입니다.
<녹취> “메기야, 내가 간다!”
오늘의 주인공, 진짜 메기가 나오고
<녹취> “시작!”
환호와 함께 본격적으로 메기 사냥이 시작됩니다.
여기엔 요령이 필요합니다.
메기는 야행성 물고기라 캄캄한 돌 밑을 공략해야 합니다.
<녹취> “다 잡았는데!”
이거 메기 잡다 메기한테 잡히겠습니다.
만만치 않은데요.
바로 그때.
<녹취> “메기 잡았다!”
첫 메기가 잡혔습니다.
신호탄이라도 된 듯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집니다.
<녹취> “메기 잡아서 기분 좋아요!”
잡은 메기는 소정의 비용을 내면, 소금구이로 먹을 수 있습니다.
힘들게 잡은 만큼, 그 맛은 더 꿀맛인데요.
<인터뷰> 김진하(경기도 용인시) : “뗏목도 타고 메기도 잡아서 이렇게 구워 먹기도 하니까 너무 즐거워요.”
<인터뷰> 서명득(경기도 용인시) : “공기도 좋고 물도 좋고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체험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요.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네요.”
초등학교 고학년, 만 11살 이상이라면 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대형 수족관, 즉 아쿠아리움인데요.
벨루가라는 큰 고래, 펭귄은 물론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어 늘 인기죠.
특히 잠수복을 입고 수조에 들어가는 스쿠버 다이빙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합니다.
먼저 치수에 맞는 잠수복으로 갈아입습니다.
옷과 모자, 장갑과 신발을 착용하고 수경까지 써주는데요.
물고기들이 있는 수조에 들어가기 전에 작은 예비 수조에 들어가서 산소통을 메고 안전 수칙을 배웁니다.
<녹취> : “코로 숨이 안 쉬어지죠? 그래서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해서 답답할 수 있어요.”
<인터뷰> 이승제(아쿠아리스트) : “물속에서 허우적대면 방향을 잃거나 물고기에 부딪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물속에서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신호를 배우는 것도 필수입니다.
답답할 때는 가슴을 치고, 귀가 아플 때는 손가락으로 귀를 가리키고, 물속에서 나가고 싶을 때는 엄지로 위를 가리킵니다.
이제, 물고기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들 사이를 조심조심 가보는데요.
신비한 바닷속 친구들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는 모습, 무척 신기하죠.
물방울을 만드는 묘기도 해보고, 직접 물고기를 만져보기도 합니다.
수중 그네를 타고 돌아다니기도 하는데요.
마치 물속을 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하네요.
사진까지 찍어주면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죠?
<인터뷰> 안수민(서울시 구로구) : “이런 경험을 처음 해봤는데 물고기를 물속에서 직접 보니까 신기했고 기분 좋았어요.”
집 근처 가까운 공원에서도 특별한 체험 가능합니다.
서울에 있는 17개 공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이색 체험을 마련했는데요.
오늘 가본 곳에선 특별한 레저 스포츠를 경험합니다.
군대 유격 훈련 같기도 하죠?
나무들 사이에 설치된 장애물을 통과하며 도전을 배우는 겁니다.
출발 전 안전 장비 착용은 필숩니다.
‘하네스’라고 하는 암벽등반용 안전띠를 몸에 꽉 조여주고요.
세이프 롤러라는 장비를 안전띠 고리에 끼우고 위에 달린 줄에 연결하면 발을 헛디뎠을 때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줄에 매달릴 수 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의 등장에 참가자들 깜짝 놀라죠.
<녹취> “준비됐나요?”
<녹취> “네.”
<녹취> “좋아요, 해봅시다.”
모험심도 기르고, 영어도 배우고 일석이좁니다.
<녹취> "자, 준비합니다!"
<녹취> "파이팅!"
긴장 풀고 도전을 시작합니다.
처음엔 가뿐하게 다들 잘 통과합니다.
하지만 금세 고비가 오는데요.
수직으로 매달린 나무를 밟고 건너는 곳이 문젭니다.
발 디딜 곳은 좁고, 발아래는 아찔하죠.
발을 딛자마자 아슬아슬하게 흔들려서 균형 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장애물들은 총 33개로, 모두 통과하는데 1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줄에 달린 기구를 잡고 내려가는 일명, ‘집라인’을 타면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녹취> "하나, 둘, 셋!"
<녹취> "잠시만요."
<녹취> "힘내!"
<녹취> "엄마 사랑해!"
한계를 극복하고 끝까지 해냈다는 짜릿함과 성취감을 제대로 느끼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강문수(서울시 도봉구) : "처음엔 좀 무서웠는데요. 갈수록 재밌더라고요."
<녹취> “도전 성공!”
색다른 체험으로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면 이 여름 방학, 더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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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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