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방학, 놓칠 수 없는 ‘체험의 시간’

입력 2016.08.02 (12:39) 수정 2016.08.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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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들 방학 동안 뭔가 특별한 체험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이런 것은 어떨까요?

시골마을에 가서 메기도 잡아보고 수족관에 가서 직접 스쿠버다이빙도 해 보는 겁니다.

이 방학이 짧아질 수도 있겠는데요.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마을, 이곳에선 1년 내내 색다른 체험이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먼저 뗏목부터 타 봅니다.

줄을 당겨 반대쪽으로 가는 거죠.

수륙 양용 자동차를 타고 계곡을 신나게 가로지르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다 풀립니다.

이건 시작일 뿐, 이번엔 메기 사냥.

물감부터 챙깁니다.

<녹취> “메기로 분장을 하면 메기가 훨씬 더 잘 잡힐 수 있으니까 진짜 메기처럼 멋있게 분장하세요.”

알록달록 귀여운 어린이 메기들이 본격적으로 메기 사냥에 나섭니다.

메기는 야행성이라 캄캄한 돌 밑을 공략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잘 잡히지 않습니다.

바로 그때.

<녹취> “메기 잡았다!”

첫 메기가 잡혔습니다.

신호탄이라도 된 듯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집니다.

<녹취> “메기 잡아서 기분 좋아요!”

이곳은 대형 수족관, 아쿠아리움인데요, 만 11살 이상이면 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스쿠버 다이빙 체험인데요.

잠수복으로 갈아입은 뒤 예비 수조에 들어가 안전수칙을 배웁니다.

<인터뷰> 이승제(수족관 관리자) : “물속에서 허우적대면 방향을 잃거나 물고기에 부딪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물 속에선 수신호가 필수, 답답할 때는 가슴을 치고, 귀가 아플 때는 손가락으로 귀를 가리키고, 물속에서 나가고 싶을 때는 엄지로 위를 가리킵니다.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들 사이를 조심조심 가보는데요.

마치 물속을 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하네요.

<인터뷰> 안수민(서울시 구로구) : “이런 경험을 처음 해봤는데 물고기를 물속에서 직접 보니까 신기했고 기분 좋았어요.”

집 근처 가까운 공원에서도 특별한 체험 가능합니다.

마치 군대 유격 훈련 같은데요, 나무들 사이에 설치된 장애물을 통과하며 도전을 배우는 겁니다.

출발 전 안전 장비 착용은 필수입니다.

<녹취> “준비됐나요?”

<녹취> “네.”

<녹취> “좋아요, 해봅시다.”

모험심도 기르고, 영어도 배우고 일석이조입니다.

긴장 풀고 도전을 시작합니다.

처음엔 가뿐하게 다들 잘 통과합니다.

하지만 수직으로 매달린 나무를 밟고 건너는 곳이 문제입니다.

발을 딛자마자 흔들려서 균형 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곳 장애물들은 총 33개로, 모두 통과하는데 1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줄에 달린 기구를 잡고 내려가는 일명, ‘집라인’을 타면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녹취> "하나, 둘, 셋!"

<녹취> "잠시만요."

<녹취> "힘내!"

<녹취> "엄마 사랑해!"

한계를 극복하고 끝까지 해냈다는 짜릿함과 성취감을 제대로 느끼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강문수(서울시 도봉구) : "처음엔 좀 무서웠는데요. 갈수록 재밌더라고요."

색다른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보람된 시간을 선사하면 이 방학이 더 짧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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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02 12:47:18
    • 수정2016-08-02 12:58:39
    뉴스 12
<앵커 멘트>

아이들 방학 동안 뭔가 특별한 체험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이런 것은 어떨까요?

시골마을에 가서 메기도 잡아보고 수족관에 가서 직접 스쿠버다이빙도 해 보는 겁니다.

이 방학이 짧아질 수도 있겠는데요.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마을, 이곳에선 1년 내내 색다른 체험이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먼저 뗏목부터 타 봅니다.

줄을 당겨 반대쪽으로 가는 거죠.

수륙 양용 자동차를 타고 계곡을 신나게 가로지르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다 풀립니다.

이건 시작일 뿐, 이번엔 메기 사냥.

물감부터 챙깁니다.

<녹취> “메기로 분장을 하면 메기가 훨씬 더 잘 잡힐 수 있으니까 진짜 메기처럼 멋있게 분장하세요.”

알록달록 귀여운 어린이 메기들이 본격적으로 메기 사냥에 나섭니다.

메기는 야행성이라 캄캄한 돌 밑을 공략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잘 잡히지 않습니다.

바로 그때.

<녹취> “메기 잡았다!”

첫 메기가 잡혔습니다.

신호탄이라도 된 듯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집니다.

<녹취> “메기 잡아서 기분 좋아요!”

이곳은 대형 수족관, 아쿠아리움인데요, 만 11살 이상이면 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스쿠버 다이빙 체험인데요.

잠수복으로 갈아입은 뒤 예비 수조에 들어가 안전수칙을 배웁니다.

<인터뷰> 이승제(수족관 관리자) : “물속에서 허우적대면 방향을 잃거나 물고기에 부딪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물 속에선 수신호가 필수, 답답할 때는 가슴을 치고, 귀가 아플 때는 손가락으로 귀를 가리키고, 물속에서 나가고 싶을 때는 엄지로 위를 가리킵니다.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들 사이를 조심조심 가보는데요.

마치 물속을 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하네요.

<인터뷰> 안수민(서울시 구로구) : “이런 경험을 처음 해봤는데 물고기를 물속에서 직접 보니까 신기했고 기분 좋았어요.”

집 근처 가까운 공원에서도 특별한 체험 가능합니다.

마치 군대 유격 훈련 같은데요, 나무들 사이에 설치된 장애물을 통과하며 도전을 배우는 겁니다.

출발 전 안전 장비 착용은 필수입니다.

<녹취> “준비됐나요?”

<녹취> “네.”

<녹취> “좋아요, 해봅시다.”

모험심도 기르고, 영어도 배우고 일석이조입니다.

긴장 풀고 도전을 시작합니다.

처음엔 가뿐하게 다들 잘 통과합니다.

하지만 수직으로 매달린 나무를 밟고 건너는 곳이 문제입니다.

발을 딛자마자 흔들려서 균형 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곳 장애물들은 총 33개로, 모두 통과하는데 1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줄에 달린 기구를 잡고 내려가는 일명, ‘집라인’을 타면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녹취> "하나, 둘, 셋!"

<녹취> "잠시만요."

<녹취> "힘내!"

<녹취> "엄마 사랑해!"

한계를 극복하고 끝까지 해냈다는 짜릿함과 성취감을 제대로 느끼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강문수(서울시 도봉구) : "처음엔 좀 무서웠는데요. 갈수록 재밌더라고요."

색다른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보람된 시간을 선사하면 이 방학이 더 짧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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