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뻐꾸기 줄어든 원인은 ‘기후변화’

입력 2016.08.02 (12:47) 수정 2016.08.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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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서 봄의 전령 뻐꾸기의 개체 수가 급감한 원인을 분석했는데요.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리포트>

겨울철 아프리카로 이동한 뻐꾸기가 봄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영국의 뻐꾸기 개체 수가 70% 넘게 줄었습니다.

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과학자들은 영국 전역에서 포획한 수컷 42마리에 위치 추적 장치를 달아 지난 5년 동안 이동 경로를 분석했는데요.

이탈리아를 거쳐 아프리카로 갔던 뻐꾸기들은 돌아왔지만, 스페인을 거친 뻐꾸기들은 거의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스페인의 여름이 지나치게 건조해져 뻐꾸기가 먹이를 찾기 어려운 환경으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결국 공해나 농약 때문이 아닌 기후변화가 영국의 뻐꾸기 개체 수에 영향을 미쳤다는 건데요.

원인이 밝혀진 만큼 앞으로 뻐꾸기를 보호하는 방안을 위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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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뻐꾸기 줄어든 원인은 ‘기후변화’
    • 입력 2016-08-02 12:54:13
    • 수정2016-08-02 13:05:02
    뉴스 12
<앵커 멘트>

영국에서 봄의 전령 뻐꾸기의 개체 수가 급감한 원인을 분석했는데요.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리포트>

겨울철 아프리카로 이동한 뻐꾸기가 봄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영국의 뻐꾸기 개체 수가 70% 넘게 줄었습니다.

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과학자들은 영국 전역에서 포획한 수컷 42마리에 위치 추적 장치를 달아 지난 5년 동안 이동 경로를 분석했는데요.

이탈리아를 거쳐 아프리카로 갔던 뻐꾸기들은 돌아왔지만, 스페인을 거친 뻐꾸기들은 거의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스페인의 여름이 지나치게 건조해져 뻐꾸기가 먹이를 찾기 어려운 환경으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결국 공해나 농약 때문이 아닌 기후변화가 영국의 뻐꾸기 개체 수에 영향을 미쳤다는 건데요.

원인이 밝혀진 만큼 앞으로 뻐꾸기를 보호하는 방안을 위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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