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말벌과의 전쟁’…벌 쏘임 사고 속출
입력 2016.08.02 (21:37)
수정 2016.08.03 (09: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연일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위험 곤충인 말벌의 번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른 무더위로, 벌집제거 출동 건수도 크게 증가하는 등 말벌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치원 건물 외벽에 축구공만한 벌집이 달려 있습니다.
벌집 주변으로는 위험한 말벌이 우글거립니다.
보호장구를 갖춘 구조대원이 말벌집에 그물망을 씌워 가까스로 제거합니다.
<인터뷰> 김순열(진주소방서 구조대장) : "전년도보다 기온이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15일 정도 앞당겨 벌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단독 주택 창틀에도, 아파트 단지 안 나무에도, 베란다 앞 화단에도 말벌집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달을 기점으로, 전국의 소방서마다 벌집 제거 요청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경남에서만 3,500건으로 지난해보다 2.5배나 늘었습니다.
말벌은 일반 벌보다 독성이 15배나 강한데다 번식기를 맞아 공격성도 강해져 벌 쏘임 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덕유산에서 산행 중이던 40대 여성이 말벌에 쏘여 긴급 이송됐고, 경북 안동과 영양에서는 2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문승환(내과 전문의) : "호흡 곤란, 현기증, 의식저하 등 전신적인 벌 독에 의한 작용이 의심될 때 이럴 때는 급하게 병원으로 오셔야 합니다."
말벌의 공격을 피하려면 야외활동을 할 때 향수 등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과, 밝고 화려한 색의 옷을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위험 곤충인 말벌의 번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른 무더위로, 벌집제거 출동 건수도 크게 증가하는 등 말벌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치원 건물 외벽에 축구공만한 벌집이 달려 있습니다.
벌집 주변으로는 위험한 말벌이 우글거립니다.
보호장구를 갖춘 구조대원이 말벌집에 그물망을 씌워 가까스로 제거합니다.
<인터뷰> 김순열(진주소방서 구조대장) : "전년도보다 기온이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15일 정도 앞당겨 벌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단독 주택 창틀에도, 아파트 단지 안 나무에도, 베란다 앞 화단에도 말벌집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달을 기점으로, 전국의 소방서마다 벌집 제거 요청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경남에서만 3,500건으로 지난해보다 2.5배나 늘었습니다.
말벌은 일반 벌보다 독성이 15배나 강한데다 번식기를 맞아 공격성도 강해져 벌 쏘임 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덕유산에서 산행 중이던 40대 여성이 말벌에 쏘여 긴급 이송됐고, 경북 안동과 영양에서는 2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문승환(내과 전문의) : "호흡 곤란, 현기증, 의식저하 등 전신적인 벌 독에 의한 작용이 의심될 때 이럴 때는 급하게 병원으로 오셔야 합니다."
말벌의 공격을 피하려면 야외활동을 할 때 향수 등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과, 밝고 화려한 색의 옷을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염 속 ‘말벌과의 전쟁’…벌 쏘임 사고 속출
-
- 입력 2016-08-02 21:40:15
- 수정2016-08-03 09:58:17
<앵커 멘트>
연일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위험 곤충인 말벌의 번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른 무더위로, 벌집제거 출동 건수도 크게 증가하는 등 말벌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치원 건물 외벽에 축구공만한 벌집이 달려 있습니다.
벌집 주변으로는 위험한 말벌이 우글거립니다.
보호장구를 갖춘 구조대원이 말벌집에 그물망을 씌워 가까스로 제거합니다.
<인터뷰> 김순열(진주소방서 구조대장) : "전년도보다 기온이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15일 정도 앞당겨 벌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단독 주택 창틀에도, 아파트 단지 안 나무에도, 베란다 앞 화단에도 말벌집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달을 기점으로, 전국의 소방서마다 벌집 제거 요청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경남에서만 3,500건으로 지난해보다 2.5배나 늘었습니다.
말벌은 일반 벌보다 독성이 15배나 강한데다 번식기를 맞아 공격성도 강해져 벌 쏘임 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덕유산에서 산행 중이던 40대 여성이 말벌에 쏘여 긴급 이송됐고, 경북 안동과 영양에서는 2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문승환(내과 전문의) : "호흡 곤란, 현기증, 의식저하 등 전신적인 벌 독에 의한 작용이 의심될 때 이럴 때는 급하게 병원으로 오셔야 합니다."
말벌의 공격을 피하려면 야외활동을 할 때 향수 등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과, 밝고 화려한 색의 옷을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
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김소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