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축구의 나라…‘축구장은 매진 열풍’

입력 2016.08.02 (21:51) 수정 2016.08.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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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의 나라답게 우리의 올림픽 조별리그가 열릴 사우바도르의 축구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거리마다 공을 차는 아이들로 가득하고 유니폼과 축구 표는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사우바도르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빈민가에 위치한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 올림픽팀의 첫 경기가 열릴 이곳 축구장 근처에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 유니폼이 암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귀한 데다가 값이 원가에 7배가 넘어 구입할 엄두도 못 냅니다.

<인터뷰> 루시아노(브라질 축구팬) : "유니폼 가격이 삼사십만 원 정도로 너무 비쌉니다. 가짜 유니폼도 몇만 원씩이나 해서 살 수가 없어요."

올림픽 축구티켓은 결승전을 포함해 대부분의 경기가 일찌감치 다 팔릴 정도로 인기가 뜨겁습니다.

암표 가격이 1장에 백만 원까지 치솟을 정도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공사장에서 맨발로 공을 차는 아이들에겐 축구가 유일한 활력소입니다.

사우바도르 시내에는 이처럼 어디에 가든 축구를 하는 청소년들로 가득합니다. 브라질 국민들에겐 축구는 삶 그 자체입니다.

올림픽팀의 훈련 장소엔 남녀노소할 것 없이 브라질 팬들이 모여들기도 합니다.

사우바도르의 첫 훈련에 브라질 취재진들까지 대거 몰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류승우(올림픽 축구대표) : "여기는 처음 보는 사람도 정말 반겨주면서 열광하는 것이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 축구에선 우승 경험이 없는 브라질, 그 어느 나라보다 축구를 사랑하는 브라질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사우바도르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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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축구의 나라…‘축구장은 매진 열풍’
    • 입력 2016-08-02 22:00:16
    • 수정2016-08-02 22: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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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의 나라답게 우리의 올림픽 조별리그가 열릴 사우바도르의 축구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거리마다 공을 차는 아이들로 가득하고 유니폼과 축구 표는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사우바도르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빈민가에 위치한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 올림픽팀의 첫 경기가 열릴 이곳 축구장 근처에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 유니폼이 암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귀한 데다가 값이 원가에 7배가 넘어 구입할 엄두도 못 냅니다. <인터뷰> 루시아노(브라질 축구팬) : "유니폼 가격이 삼사십만 원 정도로 너무 비쌉니다. 가짜 유니폼도 몇만 원씩이나 해서 살 수가 없어요." 올림픽 축구티켓은 결승전을 포함해 대부분의 경기가 일찌감치 다 팔릴 정도로 인기가 뜨겁습니다. 암표 가격이 1장에 백만 원까지 치솟을 정도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공사장에서 맨발로 공을 차는 아이들에겐 축구가 유일한 활력소입니다. 사우바도르 시내에는 이처럼 어디에 가든 축구를 하는 청소년들로 가득합니다. 브라질 국민들에겐 축구는 삶 그 자체입니다. 올림픽팀의 훈련 장소엔 남녀노소할 것 없이 브라질 팬들이 모여들기도 합니다. 사우바도르의 첫 훈련에 브라질 취재진들까지 대거 몰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류승우(올림픽 축구대표) : "여기는 처음 보는 사람도 정말 반겨주면서 열광하는 것이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 축구에선 우승 경험이 없는 브라질, 그 어느 나라보다 축구를 사랑하는 브라질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사우바도르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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