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메일 해킹에 첫 입장 발표…“생억지” 주장

입력 2016.08.03 (12:02) 수정 2016.08.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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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교안보 부처의 정부 관계자들이 북한의 해킹공격을 받았다는 수사 당국의 발표에 대해 북한이 이를 "생억지"라고 주장하며 전면 부인에 나섰습니다.

날조설을 퍼뜨려 여론 혼란을 부추기려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우리 정부 공무원들의 이메일을 해킹했다는 검찰 발표에 대해, 북한 매체가 "생억지"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 내부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을 근거도 없이 '북소행'으로 몰아댄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해킹 사건에 대해 북한이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범인은 추적과 수사에 혼란을 조성하기 위해 다른 IP주소를 도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진짜 범인'이 북한의 'IP 주소' 등을 도용해 범인으로 몰았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지난 2014년에 발생한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 역시 미국에 의한 날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으며 이에 따라 2015년 1월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북한이 날조설을 퍼뜨려 여론 혼란을 부추기려 한다는 지적입니다.

앞서 검찰은 올 상반기 북한 해킹 조직 추정 단체가 공무원 등 9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해킹을 시도해, 56명의 계정 비밀번호가 노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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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이메일 해킹에 첫 입장 발표…“생억지” 주장
    • 입력 2016-08-03 12:04:47
    • 수정2016-08-03 13: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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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교안보 부처의 정부 관계자들이 북한의 해킹공격을 받았다는 수사 당국의 발표에 대해 북한이 이를 "생억지"라고 주장하며 전면 부인에 나섰습니다.

날조설을 퍼뜨려 여론 혼란을 부추기려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우리 정부 공무원들의 이메일을 해킹했다는 검찰 발표에 대해, 북한 매체가 "생억지"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 내부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을 근거도 없이 '북소행'으로 몰아댄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해킹 사건에 대해 북한이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범인은 추적과 수사에 혼란을 조성하기 위해 다른 IP주소를 도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진짜 범인'이 북한의 'IP 주소' 등을 도용해 범인으로 몰았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지난 2014년에 발생한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 역시 미국에 의한 날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으며 이에 따라 2015년 1월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북한이 날조설을 퍼뜨려 여론 혼란을 부추기려 한다는 지적입니다.

앞서 검찰은 올 상반기 북한 해킹 조직 추정 단체가 공무원 등 9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해킹을 시도해, 56명의 계정 비밀번호가 노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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